제6편 옹야(雍也)_13 13. 子曰, “맹지반불벌(孟之反不伐),분이전(奔而殿), 장입문(將入門), 책기마왈(策其馬曰), ‘비감후야(非敢後也), 마부진야(馬不進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맹지반은 자랑하지 않는 사람이다. 전투에 패하여 달아날 때는 군대의 후미에서 적을 막았고, 성문에 들어올 즈음에는 그의 말에 채찍질하면서 말하기를, ‘감히 뒤에 처지려 한 것이 아니라, 말이 나아가지를 않았소’라고 하였다.” - 공자(孔子), 『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칼럼 | 전형구 논설위원 | 2020-11-26 07:26
제6편 옹야(雍也)_12 12. 자유위무성재(子游爲武城宰). 子曰, “여득인언이호(女得人焉耳乎)?” 曰, “유담대멸명자(有澹臺滅明者), 행불유경(行不由徑), 비공사(非公事), 미상지어언지실야(未嘗至於偃之室也).” 자유가 무성의 읍재가 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인재를 얻었느냐?” “담대멸명이라는 자가 있는데, 그는 길을 갈 때 지름길로 가지 않고, 공적인 일이 아니고는 저의 집에 찾아 온 적이 없습니다.” - 공자(孔子), 『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칼럼 | 전형구 논설위원 | 2020-11-21 19:09
제6편 옹야(雍也)_09 09. 子曰, “현재(賢哉), 회야(回也)! 일단사(一簞食), 일표음(一瓢飮), 재루항(在陋巷), 인불감기우(人不堪其憂), 회야불개기락(回也不改其樂). 현재(賢哉), 회야(回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질도다, 회여! 한 그릇의 밥과 한 표주박의 물을 가지고 누추한 거리에 살고 있으니, 보통 사람이라면 그런 근심을 견뎌내지 못하겠지만, 회는 그 즐거움이 변치 않는구나. 어질도다, 회여!” - 공자(孔子), 『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칼럼 | 전형구 논설위원 | 2020-11-20 06:49
제6편 옹야(雍也)_08 08. 백우유질(伯牛有疾), 자문지(子問之), 자유집기수(自牖執其手), 曰, “망지(亡之), 명의부(命矣夫)! 사인야이유사질야(斯人也而有斯疾也! 사인야이유사질야(斯人也而有斯疾也)!” 백우가 병을 앓자 공자께서 문병을 가시어, 창문 너머로 그의 손을 잡고 말씀하셨다. “이럴 리가 없는데, 운명이란 말인가! 이런 사람에게 이런 병이 들다니! 이런 사람에게 이런 병이 들다니!” - 공자(孔子), 『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칼럼 | 전형구 논설위원 | 2020-11-17 16:03
제6편 옹야(雍也)_03 03. 자화사어제(子華使於齊), 염자위기모청속(冉子爲其母請粟). 子曰, “여지부(與之釜).” 청익(請益). 曰, “여지유(與之庾).” 염자여지속오병(冉子與之粟五秉). 子曰, “적지적제야(赤之適齊也), 승비마(乘肥馬), 의경구(衣輕裘). 오문지야(吾聞之也), 군자주급불계부(君子周急不繼富).” 원사위지재(原思爲之宰), 여지속구백(與之粟九百), 사(辭). 子曰, “무(毋)! 이여이린리향당호(以與爾鄰里鄕黨乎)!” 자회가 제나라에 심부름을 가게 되자, 염자가 자회의 어머니를 위하여 곡식을 보내주기를 청하였
칼럼 | 전형구 논설위원 | 2020-11-11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