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끼 먹는 게 소원...
밥 한 끼 먹는 게 소원...
  • 줄리아 제놀리 (Julia)
  • 승인 2019.07.02 15:5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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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렌드 몽고메리카운티 한인회의 특별한 ‘야드세일(Yard Sale)’
‘야드세일(Yard Sale)’을 통해 밥 한 끼 먹는 것이 소원이라는 이웃나라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한 몽고메리카운리 한인회 임원단
‘야드세일(Yard Sale)’을 통해 밥 한 끼 먹는 것이 소원이라는 남미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한 몽고메리카운리 한인회 임원단

[칭찬신문=미국 워싱턴 특파원 줄리아 기자] 지난 6월 29일 미국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 한인회(회장: 엘라나)에서 아침 한 끼 먹는 게 소원이라는 볼리비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야드세일(Yard Sale)’이 개최됐다.

이 날은 올 들어서 최고 무더운 날씨(화씨 97도) 임에도 불구하고 엘라나 회장과 엄데레사 이사, 임원 등 많은 봉사자들의 헌신으로 기대 이상의 열매를 거둘 수 있었다.

"볼리비아 어린 아이들이 아침 한 끼 먹는 게 소원입니다“라고 말하는 볼리비의 성 아토이노 성당 김동진 신부님의 말씀을 듣고 야드세일을 통한 후원금 모금을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는 엘라나 회장과 엄데레사 이사의 열정이 의미 있는 행사와 기대이상의 열매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야드세일이 준비되고 있다.

야드세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는데 많은 이웃들의 물품후원과 직접후원금이 모아져 예상 목표액 2,000불을 훌쩍 넘겨 3,000불이 모아졌다.

“이 3,000불 전액을 볼리비아 어린 아이들에게 전달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너나 할 것없이 야드세일에 동참해 주신 이웃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라고 엘라나 회장과 ”볼리비아 어린이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선량한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말하는 엄데레사 이사의 따듯한 마음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

어느 나라에서는 너무 많이 먹어서 건강을 해치는 어린이들이 있는가 하면 한 끼 먹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는 이 아픔의 세계가 공존한다. 야드세일과 같은 사랑의 마음과 손길을 통해 물질적 도움 뿐 아니라 미래의 삶에 대한 용기를 부여함으로 다 함께 잘 살게 되는 지구 공동체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