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新-와유기 전시회
한국화, 新-와유기 전시회
  • 박철주
  • 승인 2019.07.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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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 미술관 새로운 기획전
대전시립 미술관 입구전경
대전시립 미술관 입구전경

【칭찬신문=대전】박철주 기자=대전시립 미술관(관장 선승혜)은 1998년개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 지역미술의 정립과 현대 미술의 흐름을 아우르며 그 역할을 수행하며 대전의 소중한 미술문화의 역사를 정립, 동시대와 미래문화 예술가치 발굴에 매진해 오고 있다.

한국화,新-와유기 전시회 홍보 프랭카드
한국화,新-와유기 전시회 홍보

이번에  새로운 기획전을 시도하고 있는데, 7월16일부터 10월13일까지 대전시립 미술관1-4전시실에서 1전시관은 〈주변을 바라보다〉주제로 정재호, 정용국, 유근택, 황인기 작가,  2전시관은 〈산수를 유람하다〉의 주제로 변관식, 이상범, 박승무, 이응노, 조평휘, 민경갑, 설박, 정명희, 송수남, 이종상, 이세현작가,  3전시관은〈자연에서 禪으로〉이이남, 김호득, 임현락, 오윤석작가,  4전시관은〈새롭게 해석하다〉김보민, 유승호, 김은형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전시가 되고있다.

이 작품들은 일상을 벗어나 평소에 꿈꾸던 곳을 여행하거나, 때로는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옛 선조들도 예외 없이 조선시대 선비들은 집안에서 여행기를 읽거나 그림으로 그려진 명승지를 감상 하기도 했다.

이를 ‘와유’(臥遊)라 하는데 글자의 의미 그대로 '누워서 유람한다'는 뜻으로, 중국 남북조시대 남송의 화가였던 종병(宗炳,373-443)이 나이들어 거동이 불편해 지자 젊은시절에 여행다닌 풍경을 그림으로 그려 방에 걸어두고 누워서 감상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그러므로 이번 전시는 그림을 통한 와유의 방식을 소개하며 작가들이 재현한 산수풍경을 전시실로 끌어들여서 펼쳐 놓았다. 무더운 여름날 마치, 폭포수아래에서 자연을 한가롭게 거닐며 마치 직접 산수를 유람하는 듯한 한국화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수가 있다 하겠다.
 

전시관입구 로비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대형 아트 조형물
전시관입구 로비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대형 아트 조형물

☞대전 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55(만년동)/전시안내: 042-270-7370

 

【칭찬신문=대전】박철주 기자 cjpy77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