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세대의 행복한 삶을 위한 인생 수업 ‘인생 Fruit’ 공동체 모임 운영
중년세대의 행복한 삶을 위한 인생 수업 ‘인생 Fruit’ 공동체 모임 운영
  • 주선희 기자
  • 승인 2019.07.22 19:3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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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행복한 삶’을 독서와 영화, 토론으로

[칭찬신문=주선희 기자] 인생 Fruit(주민대표 임정아)은 올해 초 『2019 행복공동체 노원(씨앗기)』 마을공동체 공모사업(노원구 구청장 오승록)에 ‘Life Lessons – 인생수업’이라는 사업 명으로 선정되어 부모상실의 경험과 자녀양육의 시간을 보내면서 지친 삶을 보내는 중년세대들을 위한 모임을 시작하였다.

성숙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고민하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준비’를 위해 독서모임을 하던 중 ‘마을 공동체 지원사업’을 알게 되면서 중년세대가 모여 보다 성숙한 노년의 준비와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준비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는 삶의 일부분으로 죽음을 받아들여 성숙한 시민으로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자 죽음의 사회적, 개인적 의미를 생각해보고 존엄한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오봉욱 교수의 강의와 토론모임이 7월 4일(목) 진행되었다.

공동체 모임을 주관하는 임정아 대표(인생 Fruit 모임)는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죽음에 대한 생각 나눔과 죽음이 주는 희망메시지를 이해하기 위해 좋은 강의를 듣고 모임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한 열쇠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오봉욱 교수(서원대 미래대학 사회복지학 전공)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죽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자 중년세대들이 모였다는 것에 의미가 있으며, 죽음과 행복한 삶,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비탐 애테르남(Vitam aeternam), 카르페 디엠(Carpe diem)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별로 진행되는 나는 꽃 자서전 글쓰기 모임을 소개하면서 작은 행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인생 Fruit 모임은 부모의 상실과 자녀의 독립에 의한 ‘빈 둥지 증후군’ 등을 경험하면서 가진 삶에 대한 고민을 혼자가 아닌 지역주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도서목록을 정하고, 상실의 경험에 대해 인터뷰를 하면서 회복과 소통을 주제로 다양한 독서, 영화관람, 강의와 토론 등을 준비 중에 있다. (주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