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이야기(3)
연꽃 이야기(3)
  • 박철주
  • 승인 2019.08.20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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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잎을 떨구어 내어주며 결실케 하는 자태
아름답던 연꽃 송이가 연꽃 열매 봉우리로 변신하다

[칭찬신문=옥천] 박철주 기자=연꽃이야기 (1), (2)를 포토로 내보낸 뒤 다시 한 번 아름다움을 자아내었던 그곳을 찿아 보았다.

그다지 얼마 되지도 아니했는가 본데, 무더운 폭염속에 재빠르게도 성큼 익어갔나 보다. 아니 영글어 성숙해져 갔는가? 그토록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뽐내던 연꽃들은 하나 둘씩 자취를 감추어가며, 연꽃 잎들이 한 잎 두 잎, 마지막 잎까지 남김 없이 자신들을 스스로 떨구어 가며 속살을 드러내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연꽃씨알로 가득찬 연꽃 열매 봉우리로 변신해 가고 있었다.

아마,성서에도 "한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아니 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라고 했는데 어쩌면 연꽃도 이 고귀한 진리를 터득이라도 한듯 연꽃 잎을 남김 없이 다 떨어뜨리며 열매를 맺어 내는지 참 순종과 희생, 헌신의 진리를 자연의 섭리 속에서라도 배워야 할까나보다!
 

연꽃 잎들이 지고 나서 씨앗을 맺기 위해 속살을 드러낸 연꽃 봉우리

우아하고 고귀한 자태의 연꽃 잎을 다 떨어뜨린 후 빚어낸 연꽃 봉우리가 씨앗을 맺기 위하여 또 한 번 감내 해야만 할 익어감의 과정으로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익어감과 영글음, 아니 영글음과 익어감

보는 우리는 아름다움과 신비스러움이라고나 할지 모르나, 영글음과 익어감의 연꽃 씨앗을 품고 익어가며 영글어 가기 위한 몸부림의 과정은 과연 어떠할까?

우리들의 인생사에도 고난의 과정 없이 승리와 축복, 인생 성공 스토리가 있을 수가 있을까?

나, 이렇게 되었답니다?

예쁘던 연꽃 잎을 다 떨구어 내고 씨앗을 열매 맺기 위해 "나.  이렇게 되었답니다".

잉태의 고통과 출산의 산고 없이 이 땅에 태어난 인생은  없듯이 연꽃 잎과 연꽃 봉우리, 연꽃 씨앗도 무언의 음성을 들려 주기라도 "나!  이렇게 되었답니다!"로 소리하는가?

마냥, 귀엽다고나 할까? 앙증 맞다고나 할까?

이제 막, 연꽃 잎을 다 떨구어 속살을 드러낸지 오래지 않아 마냥 귀엽다고나 할까? 앙증 맞다고나 할까? 마치 순수순진 무구한 갓난 아가들의 눈망울 같기도하다!

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연꽃잎, 마치 미스코리아 진,선,미 들의 볼터치? 이도 한때일려나?

제 아무리 아름다운 자태를 뿜어낸다 한들 유한하고 제한 된 이 땅위의 아름다움은 일시적이며 제한적일  수밖에 없나니, 이 연꽃 잎도 어쩔 도리가 없지 않을까 싶다.

꽃을 피우기 위해서인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인가?

마치, 살기 위해서인가? 먹기 위해서인가?
아니, 먹기 위해서인가?  살기 위해서인가?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고차원적, 철학적 물음은 던져두고.....
연꽃은 왜 피었으며, 왜? 열매 맺으며 왜 씨앗을 배태 하는가?

독자들 각자에게 질문만 던질 뿐이다!!!

씨앗도 힘겨워 여름 실바람에 태워 보내다니,,,,,?

누가?
과연?

인위적 조각? 예술작으로 승화 시킬수가 있으려나?
인간은 나약하면서도 강한가? 강하면서 나약한가?

무기력함을 무엇으로 답하는가.....
자연의 섭리속 신비로움도 잊은채 말이다!

나는 쌍둥이가 아니랍니다?

"나는 쌍둥이가 아니랍니다"?
각자가 우아하고 기품있는 고귀함을 한껏 나름대로 자부심 하나로 자랑하던 연꽃 잎들에 우겨 쌓였던 저희들 이었답니다. 꽃과 꽃술이 저희들을 이렇게 빚어 내었답니다.

저도 한때는 아름답고 멋지며 우아 했답니다

아름다움, 익어감, 영글어감

우리들은 과연, 어떠한 인생 노래를 부르게 되어야
고귀한 열매 맺는 축복된 삶을 영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인가?

오늘은
여기서 연꽃이야기 (4)를  남겨둔채 그만 나가련다.

 

【칭찬신문=옥천】박철주 기자 cjpy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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