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메고 모 심다“ 무대에 선 여인들
“밭 메고 모 심다“ 무대에 선 여인들
  • 김춘례
  • 승인 2019.09.20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요를 부르다 보면 살아온 애한이 풀어지며 즐거워져요

[칭찬신문 김춘례기자] 강원도 강릉. 진부. 봉평의 여인들이 농사 짖다가 삼삼오오 모인 ’해피700국악한마당‘ 동아리가 있다. 57세부터 72세의 엄마들이 민요가 좋아서 민요를 부르기 위해 6년 전에 배우기 시작했다.

현지에서 농사 짖는 분. 귀농한 분, 장사하시는 분들이 고추 따다, 콩밭 메다, 장사를 하다 민요를 연습할 시간에는 1년 12달 매주 빠지지 않고 연습하고 있다. 가장 큰 영향력을 주신 분은 경기민요 명창 이은주 전수자인 홍유경 선생님이다.

홍유경 선생님께서는 ”어떤 일이든 잘못해도 다 용서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을 엄수하지 않고 지키지 않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금까지 연습시간에 지각이나 결석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으시다. 홍유경 선생님의 이런 대쪽 같은 성품에 제자들은 연습을 게으르게 하지 않고 전통경기민요의 맥을 이어 가고 있다.

’해피700국악한마당‘은 동아리로 시작했지만 경기민요 명창 홍유경 선생님의 지도 아래 체계적인 교육을 시작했고 지금은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월정요양원, 만월요양원, 에벤에셀요양원에 가서 공연봉사도 하고 있다.

농사철을 피해 10월부터 다음 해인 5월까지 요양원이나 노인회에 참여하여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간간이 행사에 참여 공연도 하는 실력도 갖추었다.
 

2019년 9월 13일 봉평메밀꽃축제 공연사진
2019년 9월 13일 봉평메밀꽃축제 공연사진

2019년 9월 13일 추석에 ’봉평메밀꽃축제‘에 참여해 20분 공연을 하여 주민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회원 중에 진부에 권흥순 선생님께서 ”민요는 가요에서는 느낄 없는 한을 풀어내고 한을 풀어내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게 아니라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쉼터와 같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민요를 배우고 활동을 하고 싶다“ 고 말했다.

앞으로 ’해피700국악한마당’ 동아리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강원도를 넘어 우리나라 곳곳에 퍼져나가길 희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