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137. 능하다고 힘을 다 쓰지 말라
채근담 137. 능하다고 힘을 다 쓰지 말라
  • 전형구 논설위원
  • 승인 2019.10.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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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 - 137. 능하다고 힘을 다 쓰지 말라_ 전집 137장

작위불의태성(爵位不宜太盛) 태성즉위(太盛則危).
능사불의진필(能事不宜盡畢) 진필즉쇠(盡畢則衰).
행의불의과고(行誼不宜過高) 과고칙방흥이훼래(過高則謗興而毁來).

벼슬자리는 마땅히 너무 높지 말아야 할 것이니 너무 높으면 위태로우며, 능한 일은 마땅히 그 힘을 다 쓰지 말아야 할 것이니 힘을 다 쓰면 쇠퇴해지며, 행실은 마땅히 너무 고상하지 말아야 할 것이니 너무 고상하면 비방이 일어나 욕이 된다.

* 핵심 주제
『주역(周易)』에 ‘항룡유회(亢龍有悔)’란 말이 있다. 올라갈 대로 올라간 용은 후회만 있을 뿐이라는 뜻의 말이다. 높은 나뭇가지일수록 바람을 많이 타는 법인데. 특히 자신의 능력에도 버겁도록 높은 지위에 오른다면 그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 밖에도 능력을 발휘할 때나 인간관계의 행실에 있어 중용(中庸)을 지켜서 해를 당하지 말기를 강조하고 있다.

 

- 채근담, 홍자성 저, 안길환 편역, 고전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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