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143. 다가오고 떠나는 인정
채근담 143. 다가오고 떠나는 인정
  • 전형구 논설위원
  • 승인 2019.10.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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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 - 143. 다가오고 떠나는 인정_ 전집 143장

 

기칙부(饑則附) 포칙양(飽則颺) 욱칙추(燠則趨) 한칙기(寒則棄) 인정통환야(人情通患也).
배고프면 달라붙고, 배부르면 떠나가며, 따뜻하면 몰려들고, 추우면 버리나니 이것이 바로 인정의 통폐(通弊)이다.

 

* 핵심 주제

세상의 얄팍한 인심을 고발하여 가슴 아파하는 구절이다. 이런 폐단은 세월이 지날수록 더해진다는 느낌을 갖는다. 이해관계에 따라 손바닥을 뒤집듯 하는 세태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내용이다.

그러나 인간관계를 돈독히 맺으려면 이런 처세로는 곤란할 것이다. 어차피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인생이며 사회집단 속에서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야 할 터인데, 좀 더 먼 앞날을 바라보며 대인관계를 맺는 것이 바람직할 게 아닌가.

 

- 채근담, 홍자성 저, 안길환 편역, 고전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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