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닮은 사람들, 인천 가좌4동 자원봉사센터!
햇살 닮은 사람들, 인천 가좌4동 자원봉사센터!
  • 신순임
  • 승인 2019.11.16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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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천연비누를 만들면서 공감하고 소통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이웃을 섬기는 천사님들...
즐거운 마음으로 이웃을 섬기는 천사님들...

[칭찬신문=신순임 기자] 늦가을, 겨울을 재촉하는 찬비가 촉촉이 내리는 11월 13일 오후 2시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4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설치된 동(洞) 자원봉사센터에서 4동 상담가(팀장 곽희순 58)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주민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험과 봉사가 동시에 이뤄지는 천연비누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날 남자들도 참여하여 함께 웃고 즐겁게 만든 천연비누는 ‘동(洞) 보장협의체 및 자치위원회를 통해 관내 소외계층과 사회복지기관에 전달된다’고 한다.

상담가들은 찾아가는 봉사로서 참여할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재료와 도구를 챙겨서 방문하는데 주로 경로당과 아파트단지, 축제장에서 이뤄지나 방학 때는 학생들이 대상이 된단다. 지난 달에는 가좌2동 경로당에서 회원 40여 명이 조물딱 비누를 만들었는데, 어르신들이 송편 만들던 솜씨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 듯, 천진한 아이처럼 재미있어 해서 덩달아 신이 났다고(이 역시 사회기관에 기부함).
 

(왼쪽부터)곽희순 팀장. 최한기회장. 김점숙. 정귀진. 고연실. 박예순. 남미선 선생님~
(왼쪽부터)곽희순 팀장. 최한기회장. 김점숙. 정귀진. 고연실. 박예순. 남미선 선생님~

탁월한 리더십과 활동이 우수한 가좌4동 상담가 곽희순 팀장과 마주 앉았다.

경로당과 아파트를 방문해서 주민들과 진행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나?
“주민들이 자원봉사 활동의 기회와 접근성을 높이고,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문화 정착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이루기 위함이다.”

재료비 충당은 어떻게?
“서구자원봉사센터에서 필요한 재료를 준비해 주시고, 아이디어 주시고 등 두드려 주신다.“

우수 활동으로 상을 2개나 수상하셨던데요 회원 소개를 ?
“최한기, 박예순, 고연실, 김점숙, 정귀진, 남미선 회원과 본인은 동(洞) 상담가 근무 외에 1山 1거리 청소, 독거노인 밑반찬봉사, 새마을 부녀회, 라사모활동 등 2~6개 단체에서, 장과 회원으로 열성적으로 활동하시는 존경받는 어른들이시다. 작년에 구청장과 인천시장으로부터 귀한 상을 받게 되어 부담이 됩니다. 더 열심히 해야지요 ^^

봉사는 언제부터? 힘들지 않나?
“1991년 부평 성동원 (장애인 학교)에서 제빵봉사(자비로 재료 구입 하면서)를 시작으로 온정의 집 노인들 빨래하기(12년)와 나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봉사를 하다 보니 올해로 28년이 됐다. 가좌 4동에서는 상담가님들이 이해, 배려, 인정 많으시고 능동적으로 솔선수범하는 훌륭한 분들이셔서 봉사가 재미있고 이젠 일상이 되었어요 하하하...“

남편이 재력가신가요? 맞벌이 가정도 어려워들 하는데...
서울 신방학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 수업으로 환경교육을 하고, 부평구 위생과에서 감시원 활동으로 돈도 법니다. (8년 전부터 학교숲해설사로 함께 활동)하면서 친절해서 참 좋아했는데 잘 익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서 더 반가운 분~)

 

현대인들은 모두들 바쁘다. 아이도 어른도 늘 쫒기 듯 여유가 없다. 혼자 쓰기에도 모자라는 시간과 재능을 사회와 이웃을 위해 나누는 아름다운 곽희순 팀장과 가좌 4동의 상담가분들의 햇살 닮은 삶의 에너지는 순기능바이러스가 되어 세상을 따뜻하게 감염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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