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신문= 김기현기자] “역사를 잊어버린 민족은 미래가 없다.” 성탄 이브 오후 3시 마음이 들떠 거리로 나서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시간에 참으로 가슴 뿌듯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역 앞에 있는 케나프월드미션(임희경 회장)에서 3.1운동 UN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재단과 국가보훈처가 주최하고 세계 한인 교류 협력기구(상임대표 김영진, 공동대표 김희선)와 칭찬대학교(김기현 총장) 공동주관으로 청소년 계승세대 명사 초청 강연을 (국회 재단법인) 김영진 3.1운동 유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재단 이사장을 초청하여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시간 30분 동안 3.1운동의 UN 유네스코 등재의 필요성과 우리의 선조들의 위대함에 대해 함께 공감하며 모두가 하나가 된 가운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강연은 2119년 영화로 우리 곁으로 돌아온 “유관순”의 5분짜리 짧은 영상으로 시작했는데 마지막 대목 유관순 열사가 남김 유언 “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라는 메시지는 오늘의 우리 자신들을 되돌아보게 하며 가슴을 울렸다.
김영진 이사장은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다. 아버지 고 김점수 장로는 전남 강진 도암면 항촌리 목 냉기 골의 빈농이었다. 가난도 서러운데 일제 말기 1942년 결혼한 지 6개월 만에 조선총독부에 의해 강제징용으로 군함도 탄광에서 햇빛도 보지 못하고 갱도에 갇혀 죽도록 일하다가 갱도 폭발사건으로 죽음 직전이었다고 했다. 흙더미 속에 갇힌 아버지를 함께 강제징용에 끌려가 일하던 고향마을 친구가 발견하여 등에 업고 병원으로 달려가 겨우 목숨을 구했다고 했다. 그 순간 강연을 듣던 사람들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목숨은 겨우 부지했지만, 노동능력을 상실하여 D등급으로 분류되어 폐품으로 치부되어 곧 처형당할 처지였는데 처형 직전 해방을 맞아 간신히 살아 돌아올 수 있었다는 말에 모두가 공감하며 일제의 잔악성과 3.1운동 UN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왜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김영진 이사장은 진솔한 자신의 고백과 유머 있고 정감이 가는 따뜻한 표현으로 청중과 함께 호흡하며 온몸에 땀이 흠뻑 젖도록 열강을 하여 중간중간 우렁찬 박수를 받았고 강연을 들은 모두를 깊은 감동으로 울렸다.
마지막 1분간은 3.1운동의 역사적이 귀한 자료 수집을 위해 청중들께 부탁했다.
3.1운동의 빛바랜 자료를 가정에 가지고 계신 분이나 그런 자료를 가지고 계신 분은 우리들의 후손을 위해 자료를 UN 유네스코에 제출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3.1운동과 우리 민족의 역사는 청소년 계승 세대에게 꼭 필요하다. 해외 동포의 자녀들에게는 더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성세대부터 우리의 역사를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전해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 자랑스러운 역사가 UN 유네스코에 등재된다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우리 후손들이 어깨 펴고 더 당당하게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강사: 김영진 이사장은 5선 국회의원, 제53대 농림부 장관,사) UN/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국상임회장, 사) 4·19혁명 UN/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사장. 사) 5.18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사업위원회 이사장. 세계 한인 교류 협력기구 상임대표. 국가조찬기도회 초대회장 등 다수를 맡고 있다.
케나프 월드미션(회장 임희경)은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식물 전 국민 케나프(KENAF) 1만 그루 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비영리민간단체이다. 케나프는 UN이 지정한 공기 정화식물로 지상최고의 공기정화 미래환경 식물이다. 땅, 물, 공기, 자연환경, 사람을 살리는 식물로 대한민국의 환경과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원이다. (케나프월드미션 임희경회장 010-9013-23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