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우를 위한 호스피스 봉사는 가족 모두를 살리는 섬김
암 환우를 위한 호스피스 봉사는 가족 모두를 살리는 섬김
  • 김춘례
  • 승인 2019.12.31 19:2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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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절망에서 큰 섬김의 마음으로 암 환우들의 생활과 장례까지 함께 하는 김현숙 전도사

[칭찬신문=김춘례 장진규기자] 결혼 후 주부로 생활 해 오던 김현숙 전도사는 경제적 부도로 모든 물질이 소멸되어 채권자의 괴로힘을 피해 노숙자로 생활할 수밖에 없는 남편을 지켜보며 자녀들을 홀로 돌보면서 절망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절박한 상황에서 좌절하지 않고 자녀가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오직 하나님의 의지대로 살고자 총회 신학을 전공하며 전도사로서 발을 내딛는다.

결혼 전 유아교육 전공으로 유치원 선생님이어서 어린이 교육 사역에 전념하다
인천 의료원에서 올케가 첫 조카를 출생하는 것을 보러 가서 어려운 암 환우들과 가족들을 보았다. 김현숙 전도사는 가장 어려웠던 가정생활에서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를 잘 알았다. 말기 암 환우들과 알코올로 인한 암 환우들 당사자도 암울하겠지만 그것을 지켜보는 가족들의 절망감이 더 클 것을 알고 김현숙 전도사는 암 환우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경제적인 부분도 상처가 되었을 마음까지 보듬으며 함께 했다. 

암 환우들이 영적 자유함을 얻도록 기도하고 세례를 주어 영접하게 한 후 천국을 향해 가는 것으로 죽음에 두려움을 없게 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긍정적 생각과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도왔으며 가족들 또한 잘 견디어 일상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했다. 또한 암 환우가 현생의 삶을 마감했을 때 임종 예배를 드려 마지막 가는 길까지 배웅을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남아 있는 생계가 어려운 가족들을 위해 장학금을 주고 생활비를 지원하여 자립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10년 동안 자비량으로 하였으며 20186월에는 암 환자지원센타인 나룻배터 선교회를 설립하여 어렵고 힘든 암 환우를 케어하고 가족을 케어하는 호스피스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가장 보람 있었던 사연은 어떤 것이 있나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2000년도부터 지금까지 암 환우들과 가족들을 돌보며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에게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주어 하늘나라 자녀로 천국에 가게 한 것입니다.

 

그럼 현재는 어떤 일이 큰 보람 인가요?

 

가장을 잃은 46살 자녀의 엄마에게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며 생활고에 시달리지 않도록 시간 날 때마다 찾아가 보살피며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교 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 장학금을 주어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는 섬김입니다.

 

때로는 지칠 때도 있고 그만 두고 싶을 때도 있을 텐데요?

 

그동안 호스피스 봉사를 하면서 암 환우들이나 가족들을 케어 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생활에 불편 없이 아이들이 꿈을 가지게 하고 엄마들은 가장을 잃은 슬픔을 딛고 일어서서 사회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다 보면 지칠 시간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혜택을 주어 행복한 삶을 도와줄까 고민을 할 뿐입니다.

 

김현숙 전도사를 보면서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가장 절망적일 때가 있다. 본인이 잘못 살아서 생기는 생활고나 삶에 대한 절망이 아니라 열심히 바르게 살아가는데도 불구하고 무너질 수 있는 현실 앞에서는 주저앉게 된다.

 

그러나 인생의 어둠에서 사람들은 서로 다른 차이점을 가지며 삶의 방향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김현숙 전도사는 5대째 모태신앙 자녀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길을 찾았고 그 길에 하나님의 사랑과 빛에 맞는 섬김으로 암 환우들과 가족들을 살리는데 집중하는 삶으로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