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란? 실수 할 수 있다는 걸 아는 것!
용기란? 실수 할 수 있다는 걸 아는 것!
  • 전형구 논설위원
  • 승인 2020.02.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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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박사의 독서경영 - [격려 수업]

[칭찬신문=전형구 논설위원] 『격려수업』(린 로트, 바버라 멘덴홀, 교육과 실천, 2019)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주는 용기”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나 자신을 만나 격려하는 8주 동안의 여행으로 아들러와 드라이커스의 심리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저자들은 아들러 심리학에 기초하여 부모를 위한 긍정훈육법과 교사들을 위한 학급 긍정훈육법을 만들기도 했다.
 

격려수업 (저자:린 로트, 바버라 멘덴홀, 출판사:교육과 실천, 2019)
격려수업 (저자:린 로트, 바버라 멘덴홀, 출판사:교육과 실천, 2019)

이 책은 당신이 겪고 있을 수 있는 문제와 관련된 정보를 찾아서 그 정보로부터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더 나아가서 용기를 잃고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자기 자신에게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안내를 해 주고 있다. 주위 환경을 탓하고 자신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노력하여 성장하는지에 초점을 두면서 8주 동안 ‘격려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자기 자신을 격려하게 만들어 가도록 해 주고 있다.

이 책은 크게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주차는 “원하면 바꿀 수 있다”라는 주제이고, 2주차는 “당신의 삶에 가장 영향을 미친 것-1”이며, 3주차는 “당신의 삶에 가장 영향을 미친 것-2”이다. 그리고 4주차는 “당신의 바람과 당신의 행동”이라는 주제이며, 5주차는 “당신의 성격-거북이, 독수리, 카멜레온, 사자”라는 주제로 분석을 해 주고 있다.

6주차는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보물을 찾아라”라는 주제이고, 7주차는 “새로운 사람처럼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법”이라는 주제이며, 8주차는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기”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격려 상담은 당신이 어떻게 긍정의 훈육을 적용하고 사용하여 당신의 내면아이를 재훈육하는지 알려줄 것이며 배우자와 동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향상시킬 것이다.

변화는 과정이다. 이 책과 함께하는 8주는 당신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힘을 선물하고 더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당신과 주위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다. 이 책의 과정을 신뢰하고 천천히 자신의 속도대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당신이 학습자가 되어 자신에게 적용해야 한다. 그럼 조금씩 성장하는 자신을 만나게 죈다. 부담을 느끼지 말고 자신만의 스타일과 속도로 삶의 변화를 즐기자. - <들어가며_마법은 없다 하면 된다!> 중에서

포기하고 싶거나 변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면, 용기를 잃은 것이다. 용기란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걸 아는 것이다. 실수가 끝이 아니다. 그리고 용기는 다시 해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번을 시도했을지라도 한 번 더 시도하여 101번째에 될 수도 있다. 여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삶을 즐기는 태도도 필요하다. 이런 용기와 태도가 당신의 오랜 삶의 패턴과 태도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당신도 그렇다. 실수에서 무엇을 배울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가 중요하다. 실수를 대하는 이러한 태도는 당신이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다시 시도할 용기를 줄 것이다. - <1주_원하면 바꿀 수 있다> 중에서

많은 사람이 기질은 유전이라고 믿는다. 그러니 우리는 당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과정, 현제와 다른 특별한 점을 가지기 위해 어떤 무의식적 결정을 했는지를 주목한다. 즉 당신에게 영향을 미친 것은 당신이 한 결정들이다. 출생 순서(첫째, 둘째, 중간, 막내)에 따라 행동 특성이 얼마나 비슷한지를 보면 놀랄 때가 있다.

지금까지 어린 시절의 경험, 특히 부모의 훈육 방식에 따라 당신이 어떤 결심을 했고 그것이 당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보았다. - <2주_당신의 삶에 가장 영향을 미친 것 1> 중에서

어린 시절에 한 어떤 결심들이 지금에 도움이 되고 또 문제를 일으키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너무 빨리 바꾸려 하지는 마라. 많은 것을 알아가면서 기억해야 할 게 있는데, 바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받아들임, 즉 수용은 당신의 실수나 잘못에도 자신을 여전히 가치 있는 존재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받아들임을 통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성공으로 이끄는 당신만의 특별하고 독특한 방법을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받아들임은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포함하는데 이런 수용 없이는 진정한 변화도 있을 수 없다. - <3주_당신의 삶에 가장 영향을 미친 것 2> 중에서

인간 행동의 목표에는 4가지가 있다. 첫 번째 목표는 인정과 관심이다. 누군가가 당신을 알아봐 주고 고맙게 여겨주길 바라는 감정이다. 두 번째 목표는 힘과 통제이다. 세상에서 나의 힘을 사용하고통제하고 싶은 감정이다. 세 번째 목표는 공평(Fairness)과 정의(Justice)이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 어디엔가 정의롭고 공평함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런 삶을 추구한다. 네 번째 목표는 기술과 능력이다. 일상의 과제, 사람들과의 관계, 특별한 과제, 갑작스러운 일 등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 <4주_당신의 바람과 당신의 행동> 중에서

사자, 독수리, 카멜리온, 거북이 중 당신은 어떤 유형일까? 알고 싶은가? 이는 당신이 배울 가장 흥미로운 콘셉트 중 하나로, 격려 상담에도 유용하다. 모두가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특이한 게 아니다. 그리고 만약 다른 이들이 당신이 좋아하지 않는 방식으로 행동한다면, 당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성격 유형을 나타내는 ‘톱 카드’를 공부하면 인간의 4가지 성격 유형을 만날 수 있다. 각 유형은 관계 개선을 위해 서로 다른 관심과 방법이 필요하다. 이 정보는 다른 사람의 본성을 더 많이 이해하고 당신의 고유한 특성을 더욱 잘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5주_당신의 성격유형; 거북이, 독수리, 카멜리온, 사자> 중에서

당신 안에 있는 정보를 찾는 방법을 알게 되면, 자기 자신을 치료할 수 있다. 기억을 떠올리는 것은 당신의 마음속에 잠겨 있던 자물쇠를 여는 과정이며, 당신이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숨겨진 소중한 정보를 알게 되고 어린 시절의 나를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 아이를 격려하여 새로운 선택으로 나아가게 된다. - <6주_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보물을 찾아라> 중에서

삶이 무너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당신의 마법 같은 생각을 포기하라. 스트레스가 심해진다고 느낀다면 그 순간 시작하라. 스트레스는 당신의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이다. 마법 같은 생각을 하면서 현실을 회피하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라. 현실을 받아들인다면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가? 답이 무엇이든 간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라. 실망에서 행복으로 가는 기회는 언제나 열려 있다. 마법 같은 생각을 포기만 한다면 말이다. 삶의 태도와 당신의 모습을 좀 더 개선할 많은 방법이 있다. - <7주_새로운 사람처럼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법> 중에서

자신과 주위를 격려하기 위해서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만날 필요가 있다. 진정한 변화는 당신으로부터 시작된다. 자기와 타인을 비난하거나 환경의 희생양이라고 느끼는 대신 존중과 협력, 수평적 관계를 통해 격려를 형성하여 주변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관계에서 경쟁을 줄이고 협력을 늘릴수록, 더 나은 기분에서 더 잘 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관계도 더욱 좋아진다. 만약 부모라면 더 큰 선물을 받게 된다. 이제 경쟁의 부정적 효과 그리고 다름과 다양성의 가치를 배우고 타인과 공동의 목표를 세워보자. 누가 더 잘하는지를 비교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 <8주_건강한 관계로 나아가기>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전형구 논설위원
전형구 논설위원

이 책은 8주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주별로 스스로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고 삶을 변화시키고 더 성공적인 삶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이 활동들을 통해 자기 자신 삶의 패턴을 이해하고 이 패턴이 무너지거나 엉켰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명쾌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을 따라가 보기를 바란다.

8주간의 “격려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자신의 삶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는 주위에 큰 변화를 불러오게 된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서는 정신적 문제를 질병이라 생각하며 약물로 해결해야 한다는 ‘질병 모델’에서 엉킨 문제를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며 해결하는 ‘격려 모델’로 사고의 전환도 필요하다.

이 책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은 바로 자기 자신이 스스로 실천하는 것이다. 실천을 하다보면 자신의 정신과 몸 상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자신의 성장 과정을 되돌아볼 수도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성장 과정을 되돌아보는 과정이야말로 자신에게 하는 최고의 격려가 될 것이다. 어떤 경우라도 변화는 한순간에 일어나지 않는다. 천천히 습관으로 옮겨가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될 것이다.

자기 자신의 삶에 중요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는 8주간의 격려 상담프로그램을 꼭 실천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