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244. 시간과 공간
채근담 244. 시간과 공간
  • 전형구 논설위원
  • 승인 2020.02.1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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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 - 244. 시간과 공간_후집 19장


연촉유어일념(延促由於一念) 관착계지촌심(寬窄係之寸心).
고기한자(故機閒者) 일일요어천고(一日遙於千古) 의광자(意廣者) 두실관약양간(斗室寬若兩間).

길고 짧음은 한 생각에 말미암고, 넓고 좁음은 한 마음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마음 한가한 사람은 하루가 천 년보다 길고, 뜻이 넓은 사람은 한 칸의 방이 하늘과 땅 사이만큼 넓다.

* 핵심 주제

  시간과 공간의 개념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설명이다. 조바심하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하루가 천 년 같을 것이지만 유유자적하는 사람은 1년을 하루처럼 느끼며 살 수 있다.

  육안(肉眼)만으로 사물을 보는 사람은 한 칸 방이 한 칸 방 그대로이지만 심안(心眼)으로 보는 사람은 그 한 칸 방이 고대광실도 될 수가 있다. 어떤 한 사물을 놓고 긍정적으로 보느냐 부정적으로 보느냐는 그 사람의 인생 전체에 끼치는 영향에서 볼 때, 지대한 차이를 가져다 준다. 부정적인 시각을 고쳐서 세상을 긍정적으로 대하면서 살아갈 일이다.

 

- 채근담, 홍자성 저, 안길환 편역, 고전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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