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하나되어 산불화재 진압으로 대형산불 막아내다
민,관 하나되어 산불화재 진압으로 대형산불 막아내다
  • 박철주
  • 승인 2020.02.24 11:2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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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환폐렴 바이러스 창궐속에도 너나없이 하나되어 대형산불 막아내다

【칭찬신문=영동】 박철주기자=중국발 우환폐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사회불안과 공포를 조장, 전국민을 혼란으로 초래,전국적으로 창궐, 전염시키고 있는 비상시기에, 지난 20일(목) 오후 5시 5분(발화추정) 영동군 용화면 월전리 남악마을 뒷산에서 산불화재가 발생했다.
 

밭에서 마을뒷산 자락으로 번져 옮겨가는 산불

이 산불화재는, 마을에 거주하는 박00(83)씨, 중증치매 노인이 마당가에 있는 강아지 먹이를 준뒤 추위에 시린 언손을  녹이기 위해 주변 나뭇잎과 나무 가지를 모아서 불을 지피다가 한순간 자리를 비운사이에 불이 번져서 산쪽으로 옮겨가 경사진 협곡 골짜기를 타고 삽시간에  확산, 산등성이 쪽으로 올라가며 낙엽과 나무를 태우게 되었다.
 

남,녀 의용 소방대원들의 헌신하는 모습

잠간의 시간이 흐른뒤 마을주민과 이곳을 지나가는 관광객에 의해 119에 신고되어 출동 신고를 받은 무주119, 용화119, 설천119, 학산119 영동119 소방차와 살수차 및 각지역 남,녀 의용소방대원들은 신속하게도 화재현장으로 진입하여, 너나 할 것없이 발벗고 나서서 어두워져가는 시간대 거센 열기속에도 위험을 무릎쓰고, 방화모와 방화복, 해드라이트를 착용 한 뒤, 살수통을 등에 메고 비탈지고 경사진 암반석 협곡 산골짜기를 뛰어 오르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사명감을 보이기도했다.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출동한 인근지역 소방119

이날, 실화로 인한 산불피해는 0,01ha로 집계 되었으며, 동원된 연 인원은 용화면사무소 임직원, 산불감시원 및 진화요원, 각지역과 면대119소방요원, 영동군 관련직원, 남,녀 의용소방대원, 마을주민 등 약 70여 명이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며, 저녁 7시 30분 전후로 잔불 진화 작업이 완료되면서, 민.관이 하나되어 대형산불을 초기에 진압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음지에서 일하는 믿음직하고 든든한 119

마을주민과 관련 공무원 및 소방대원들은 하늘의 도움으로, 이틀 전 내렸던 눈과 약간의 비로 인해서 발화가 지연되었을 뿐만 아니라 날씨도 그다지 춥지도 않았으며, 바람도 불지 않아서 천만다행으로 큰 대형산불을 면하게 되어, 비록 열악한 환경속에서 화재진압을 해오지만, 이러한 보람과 기쁨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그 나마도 2017년 7월 소방방재청 이후, 대형재난에 대한 국가차원의 대응체계로, 지역 구분 없이 총력대응 가능한 시스템을 강화 했기 때문에, 이렇게 신속하게 출동하여 초등대응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한소방대원이 귀뜸을 했다.
 

남악마을 주민들이 수고하는 소방대원들에게 생수와 커피를 대접하는 모습

이날, 무주군에 업무차 들려 귀가하던 중, 산불현장 부근을 지나가다가, 화재현장을 발견 차를 돌려서 현장으로 뛰어가(5시20분경) 화재 진압내내, 현장상황을 살피며 유관기관과의 연락을 취하며, 한시 빨리 진화가 되기를 바라며, 발을 동동 구르기도했다.

이날은, 마을 주민과 지나가 는관광객의 철저한 신고 정신과 소방대원, 남,녀 의용소방대원, 용화면 사무소 임직원, 영동군 관계자의 수고와 노고들이 모두가 하나 되어 일심단결 하모니를 이루어 그야말로 초대형 산불화재를 막아내는 현장의 모습이라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며, 어서 빨리 난국을 초래케하는 중국발 바이러스 '코로나19'도 산불이 조기에 진압 되었던 것 처럼, 완전히 종식될 날이 하루속히 빨리 다가 오기를 기대해 보며, 아직은 하나되는 민,관의 모습속에 대한민국은 희망이 있음을 눈으로 목도한 가슴 뿌듯한 날이었다.

【칭찬신문=영동】박철주기자 cjpy77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