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교육] 자녀의 자신감을 높여주는 자녀 칭찬법
[부모교육] 자녀의 자신감을 높여주는 자녀 칭찬법
  • 차분조
  • 승인 2020.02.27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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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칭찬 한마디로 인해 자녀는 큰 변화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칭찬신문=차분조기자]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을 꾸짖을 때는 매우 구체적으로 잘 잘못을 따지곤 합니다. 자녀가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기 힘들 정도로. 그리고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아주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있지만 사실 자녀의 가슴에 상처가 되는 말을 쉽게 하곤 합니다.
 

미국의 아동 심리학자 키노트는 자녀에게 하는 부정적인 말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이런 표현들을 나는 잘 쓰지 않는 말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님이 많겠지만 의외로 많은 부모들이 생활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말입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말은 살아가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짧은 말 한 마디로도 아이들은 깊은 상처를 받을 수도 있고, 아이들이 자아 존중감과 용기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칭찬 한마디로 인해 자녀는 큰 변화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구체적인 칭찬 한 마디가 미치는 영향력은 큰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도 자랄 때 선생님의 칭찬 한 마디, 부모님의 칭찬 한 마디에 힘이 나고, 뿌듯해 하지 않으셨나 하지만 우리 부모님들은 칭찬하는 것에 많이 서툰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은 부모 스스로 칭찬을 받아본 일이 별로 없었기 때문일 것인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칭찬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칭찬을 하는 경우, 아이가 잘한 것을 가지고 인정하는 것이므로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부분의 부모들은 구체적인 말이나 기술적인 언어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것을 놓친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쓴 글을 칭찬한다는 것은 쉽게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칭찬의 말이 '잘했어', '우리OO잘하네.' 라는 식의 평범하고 무미건조한 말로 한다면 그 칭찬의 의미와 효과는 줄어듭니다.

"우리 OO이가 이번에 글짓기 한 것을 보았는데, 예전보다 표현력과 어휘력이 아주 좋아졌구나. OO이가 쓴 글을 보고 엄마는 감동인 걸!" 라는 식으로 부모의 입장에서 바라 본 분석과 곁들여 칭찬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이런 말을 많이 해 줄수록 자녀와 대화의 시간도 길어지고, 자녀 또한 부모와 대화 하는 것에 익숙하게 된답니다. 이런 구체적인 칭찬을 통해 자녀는 자신감도 커질 뿐 아니라 글 쓰는 것에 더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런 예는 글짓기가 아니라 모든 일상의 행동에서도 적용해 볼 수 있겠죠.

부모가 자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믿고 있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든든한 영양분이 되어 줍니다. 잔소리로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아니라 칭찬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주세요. 자녀를 위한 구체적인 칭찬은 순간의 기쁨을 줄 뿐만 아니라, 더욱 적극적인 동기 부여를 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칭찬을 하는 것 말고도 자녀의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자녀에게 존경심을 갖는 말을 해주세요!

"너는 열심히 하니까 존중한다."라든가 "너는 착한 아이니까 존중한다."가 아니라 조건 없이 존중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 정도로 엄마가 너를 존중해서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줬는데 너는 약속을 어겼다. 앞으로는 봐주지 않을 거다."라고 말하면 실은 처음부터 자녀를 존중하지 않았던 것이기 때문에 자녀는 부모가 자신을 존중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를 존중하고 신뢰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의 기분을 인정해주고 왜 그 행동을 금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해줍니다. 자녀를 믿고 있다는 것은 자녀에게 속아도 좋다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누군가를 신뢰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신뢰를 받아보지 않으면 힘든 것이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관계가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입니다.

스스로 판단하도록 해주세요.

자녀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간섭하지 말고 판단을 맡기고, 자녀가 요청할 때만 도와준다는 원칙을 세워 보세요. 아직 어린 아이같아 보여도 무의식 중에 조금씩 부모로부터 자립을 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랍니다. 과잉보호는 아이에게 자신감에 있어 최대의 장애물입니다.

칭찬이나 꾸중이 아니라 부모의 생각을 말해주세요.

좋다, 나쁘다라는 일방적인 가치 판단을 내릴 것이 아니라 "엄마는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말해서 부모의 기분이나 상황을 전달하는 것이 자녀의 자신감을 북 돋워 줄 수 있습니다.

자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세요.

자녀는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것을 엄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합니다. 어떤 일을 해보고 싶어 부모에게 말하려는데 응해주지 않거나 시간을 내어 주지 않으면 의욕이 없어지겠죠. 여러가지 일들로 바쁘더라도 시간을 정해 놓고 자녀의 입장이 되어 진지하게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빨리해" "안 돼" 라는 말을 줄여주세요.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녀에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 이러한 말들은 모두 지배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말입니다. 이러한 지배, 명령의 관계에서는 바람직한 자녀 교육은 이루어 지기 힘들겠죠. 자녀의 자신감을 키워주고 싶고, 많은 사랑을 나눠 주고 싶은 것은  부모나 마음 입니다. 그렇지만 방법을 모르면 힘들지만. 오늘부터라도 말 한마디, 행동 하나씩 개선해 나간다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울산광역시 홍보 블로그 울산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