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민속마을
성읍민속마을
  • 차분조
  • 승인 2020.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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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신문=차분조기자} 성읍민속마을은 제주문화의 원형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돌로 돌담을 쌓고, 초가를 짓고, 성을 쌓고, 돌하르방을 만들었던 제주사람들의 돌을 다루는 장인정신과 돌을 이용하는 삶의 지혜가 녹아 있는 곳이다. 마을전체가 중요민속자료 제188호로 지정된 성읍민속마을은 제주도 특유의 풍물과 마을 모습이 옛 모습 그대로 복원돼 역사의 숨결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조선조 읍성의 뼈대를 잘 간직하고 있는 성읍민속마을은 300여 채의 초가와 정의현청이 있었던 일관헌, 정의향교, 정의성 등이 복원돼 있고, 중요무형문화재 제95호로 지정된 '제주민요', 도무형문화재 제3호와 11호로 지정된 '오메기술'과 '고소리술', 성문을 지키던 돌하르방, 연자매, 물허벅, 갈옷 등 유무형 자산이 여느 마을보다 풍부한 곳이다.
성읍민속마을은 또 제주민가인 초가의 구조와 올레 구조를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살아있는 생활박물관이다. 관람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지나친 호객과 점차 원형을 잃어 가는 모습에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성읍민속마을은 제주의 옛 마을의 원형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보존가치가 크다.

마을 중심지에 우뚝 서있는 아름드리 느티나무와 팽나무는 유서 깊은 마을의 역사를 웅변해주고, 남문 성루에 올라 바라보는 300여 채의 민가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모습을 관람하는 것도 성읍민속마을의 빼놓을 수 없는 광경이다. 매년 10월 이 마을에서는 정의골 민속한마당이 열려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시에서 동남쪽으로 34㎞, 표선에서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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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문화정책과. 성읍민속마을보존회 064-787-1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