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편 학이(學而)_02
02. 유자왈(有子曰), “기위인야효제(其爲人也孝弟), 이호범상자 선의(而好犯上者 鮮矣), 불호범상(不好犯上), 이호작란자 미지유야(而好作亂者 未之有也). 군자 무본(君子 務本), 본립이도생(本立而道生). 효제야자(孝弟也者), 기위인지본여(其爲仁之本與!)”
유자가 말했다. “그 사람됨이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에게 공경스러우면서 위사람 해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 윗사람 해치기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질서를 어지럽히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군자는 근본에 힘쓰는 것이니, 근본이 확립되면 따라야 할 올바른 도리가 생겨난다. 효도와 공경이라는 것은 바로 인을 실천하는 근본이니라!”
- 공자(孔子), 『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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