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편 학이_12
제1편 학이_12
  • 전형구 논설위원
  • 승인 2020.07.0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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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학이(學而)_12

 

12. 유자왈(有子曰), “예지용(禮之用), 화위귀(和爲貴). 선왕지도 사위미(先王之道 斯爲美), 소대유지(小大由之). 유소불행(有所不行), 지화이화(知和而和), 불이례절지(不以禮節之), 역불가행야(亦不可行也).”

 

  유자가 말하였다. “예(禮)의 기능은 화합이 귀중한 것이다. 옛 왕들의 도는 이것을 아름답다고 여겨서, 작고 큰 일들에서 모두 이러한 이치를 따랐다. 그렇게 해도 세상에서 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화합을 이루는 것이 좋은 줄 알고 화합을 이루되 예로써 절제하지 않는다면 또한 세상에서 통하지 못하는 것이다.”

 

- 공자(孔子), 『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