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같고 소설 같기에
연극 같고 소설 같기에
  • 차분조
  • 승인 2020.09.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칭찬신문=차분조기자] 소설 쓰는 친구와 연극하는 친구가 만났다. 연극하는 친구가 말했다.  
‘사람들이 생활에서 연기를 하면서 살아가는 탓인지 연극들을 잘안 봐.’  

 

소설 쓰는 친구 또한 고개를 끄덕이며 이런 생각을 한다.
‘그건 소설도 마찬가지야. 세상이 소설보다 더 소설 같으니까. ’
”강세영 저(著) 《시간은 이야기가 된다》 (김영사, 8쪽) 

고릴라 가죽을 쓰고 동물원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찌나 직업의식이 투철했는지 그네를 타고 덤블링도 하면서 진짜 고릴라처럼 연기를 했습니다.  
사람들이 환호하자 고무되어 오버 하다가 사자 우리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기겁한 그가 고릴라 가죽을 벗고 소리 치려는 순간, 사자가 다가와 입을 가리며 말했습니다.
“쉿!, 요즘 취직하기 힘든데 일자리를 다 잃게 만들고 싶어?”그 사자도 가짜였던 것입니다.

가짜는 가짜이기 때문에 진짜보다 더 진짜 같아 보이려고 합니다.
악한 마귀가 유혹하는 가짜 행복이 진짜 행복같아 보이는 이유입니다.  

마귀는 오늘날도 가짜 행복을 제시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거기에 몰두하게 함으로 
진짜 소중한 가치를 잃게 유혹합니다.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일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