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과 가치관 그리고 열매
신분과 가치관 그리고 열매
  • 이귀순 시민기자
  • 승인 2020.09.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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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은 목회자의 이야기

[칭찬신문=이귀순 기자] 상담을 위해 내담자에게 심리검사의 일종인 ‘HTP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는 집(H)과 나무(T)와 사람(P)을 그리게 하고 그림을 그리는 태도와 그림의 형태를 분석하여 상담의 자료로 삼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내담자들이 집은 지붕부터, 나무는 줄기부터, 사람은 얼굴부터 그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기단이나 뿌리, 발과 같은 기초적인 것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일터사역을 하다보면 소위 가나안성도를 많이 만나게 되고, 이단사이비 집단으로 옮겨(?)간 교인들(교회에 출석했던 사람들)을 자주 보며 기독교인들의 성서적 기초가 참으로 약하다는 것을 깊이 느끼게 됩니다. 누군가의 인도 또는 부모님을 따라 교회 출석을 하게 된 후 예배에 참여하게 되고, 성가대나 교사로 봉사하며 전도회원이 되고 직분 자가 되었지만 성경적 핵심기반이 빈약한 탓에 교회생활에만 열심을 내다 작은 시험이나 유혹에 넘어가게 되는 것을 종종보게 됩니다.

“기독교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인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은 기독교와 그리스도인들에게 근본적인 질문이 될 수 있습니다. 기독교란 “신앙과 행위(삶)의 궁극적 권위가 성경에 있다‘라고 고백하는 공동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란 예수님으로 인해 ’신분의 변화를 받은 사람‘ 즉 ’신분이 회복된 사람‘입니다. 신분회복이란 ‘죄와 허물로 죽어 있던 진노의 자녀’(엡2:3)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의미합니다(요1:12-13).

하나님의 자녀가 된 신분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가치관의 변화를 수반합니다. 즉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좇아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요한 1서 2:15~17)’을 생의 지표로 살아오던 것으로부터 돌아서서 ‘나를 대신하여 죽으신 그리스도를 위한 삶(고후 5:15)’으로 생의 푯대 바뀌는 것입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롬10:31)’,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는(골3:16-17)’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신분이 변화되었다는 것은 예배의 영역이 삶의 현장으로 넓혀지는 것을 의미합니다(롬12:1). 성령 충만함으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고(행1:8), 부모를 공경하고 자녀를 주님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여(엡6:1-4)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착한 행실로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는 것입니다(마5:13-14). 서로 사랑하되 예수님처럼 사랑하여 예수님의 제자로 칭함을 받는 것입니다(요13:34-35).

신분의 변화와 가치관의 변화는 열매의 변화를 동반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열매는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열매와 다른 것입니다. 질(質)과 양(量)이 다른 것이 아니라 종자(種子)가 다른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열매는 경제적 ‘부요’, 입신양명의 ‘출세’ ‘권력’  ‘명예’ 등등이라고 한다면 그리스도인의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성, 충성, 온유, 절제’ 9가지 성분으로 영글어진 성령의 열매입니다.

이 열매는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와 믿음의 역사를 일으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감사하는 태도의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예수님의 대속의 죽으심과 육체적 부활로 인한 신분의 변화를 받아 삶의 가치관이 바뀌고 성령충만의 열매를 맺는 사람입니다. 매일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그 도를 행함으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열매가 풍성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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