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받는 만큼 표현하는 아이들
사랑을 받는 만큼 표현하는 아이들
  • 김춘례
  • 승인 2020.10.23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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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 옹기종기 다알리아 꽃같은 푸르미어린이집 최현미 원장

[칭찬신문=김춘례 기자] 2020102217시 양천구 푸르미어린이 집을 방문했다.

푸르미어린이집 원장실에서 최현미 원장
푸르미어린이집 원장실에서 최현미 원장

25년 동안 보육인으로 아이들과 함께 해온 최현미 원장는 아기자기 옹기종기 아이들의 모든 표정이 담겨있어서 다알리아 꽃을 연상케 했다.

신월동 가정형 어린이 집을 하고 있을 때 양천구에 거주하고 있는 학부모가 최현미 원장이 경영하는 어린이 집에 보내고 싶은 데 거리 때문에 못보낼 때 부동산 공부를 하고 있던 학부모는 자격증을 취득해서 양천구에 좋은 자리를 알아봐드리겠다는 말에 그래요 그럼 꼭 부동산 자격증 따면 양천구에 권하는 자리를 매입하겠다.”라고 자신감을 심어주었는다. 그후 부동산 자격증을 취득하여 지금의 자리를 당시 시가보다 삼천만원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게 해주고 첫째를 보낸 후 둘째도 낳겠다던 말을 하더니 자녀가 학교 입학할 때까지 어린이 집에 보냈고, 지금도 좋은 인연을 맺고 있다.

코로나19로 이주전에 강서구와 사당동의 어린이 집에서 확진 어린이가 생겼는데 푸르미어린이 집은 어떻게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가?

1차로 아이들의 가정에서 열체크를 해서 열이 있거나 감기기운이 있는 아이들은 등교를 시키지 않는다. 2차로 어린이 집에 도착하며 선생님들께서 일일이 열체크 후에 손소독을 해주고 있다. 3차로 청소하시는 선생님이 아이들이 등교하기 전과 점심 때 그리고 하교 후, 이렇게 3번씩 소독 및 청소를 한다. 4차로 각 반 선생님들이 플루건기계를 사용해서 소독 후에 퇴근을 하고 있으며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마스크 생활화가 돼서 점심과 간식 먹을 때 빼고는 마스크를 벗지 않는다. 아직까지는 없었지만 중간에 아이들을 열체크를 꼭하고 있으며 열이 있으며 반드시 귀가 시키도록 하는데 이건 나라에서 내려온 지침이기도 하다.

아이들을 대하는 마음가짐은 어떠한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유아시절이기에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교육을 한다아이들은 사랑받는 만큼 표현하는 것을 안다면 결코 소흘하게 대할 수 없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노래하고 만들고 그리는 작품을 보면 교육 이상으로 아이들이 표현해내는 것을 보면 감동을 하게 된다.

23일 아이들 생일잔치를 위한 자리에서 아이들과 함께 최현미 원장
23일 아이들 생일잔치를 위한 자리에서 아이들과 함께 최현미 원장

사회에 봉사하는 것은 있는가?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있어서 이만큼 푸르미어린이 집이 성장할 수 있었다그래서 지역에 환원하는 것이 당연해서 지역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소득어르신들이나 차상위계층과 생활보호대상가정을 위해 함께 하려고 한다명절에는 송편과 한과등을 나누고 코로나 19때는 대량의 마스크를 구매해서 나눔을 했다또한 아이들과 할머니 할아버지의 공감을 위해 경로잔치를 하는데 아이들의 재롱잔치를 보는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고 아이들 또한 할머니 할아버지를 따뜻하게 대하며 길에서 어르신들을 만나면 인사를 하는데 인사하는 아이들은 푸르미어린이들이구나 하고 알아보신다이렇게 꾸준히 해온 좋은 영향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단풍잎 같이 작은 손으로 안마를 한다는 말에 나의 작은 실천이 아이들에게 알게 모르게 영향을 주고 있었음을 알고 감사한다.

어떤 선생님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나의 생활은 소박하게 하지만 아이들과 선생님의 교육에 필요하다는 것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며 어린이 집 시설에 최선을 다해왔는데 그것을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알고 있더라. 일생에서 가장 중요할 때 만난 아이들이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준 것으로 만족하고 아이들과 선생님과 학부모에게 인생의 선배, 참다운 보육인으로 남고 싶다.

어린이 집을 나와 길을 걸을 때면 멀리서도 알아보고 달려와 인사를 하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있고 아이들이 졸업했지만 궁금한게 있으면 지금도 연락해서 물어오는 학부모들이 있어 행복하다.” 말하는 최현미 원장은 지역에서는 아너 소사이어티(고액기부자)로 활동을 하고 있다. 최현미 원장의 밝고 맑은 표정에서 얼마나 많이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지를 알 수 있던 시간들이었다.

후배들에게 훌륭한 선배이며 참다운 보육인으로 살고 있는 최현미 원장의 사랑의 실천이 아이들의 일생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피어 화려함을 뽐내는 다알리아 꽃처럼 피어나 더 많은 아름다움을 뽐내는 향기로 퍼져가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