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거룩한 밤
오, 거룩한 밤
  • 이귀순 시민기자
  • 승인 2020.12.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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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생활과 생활믿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캐롤송 듣는 것이 그리 십지 않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더욱 암울하고 의기소침한 날들이 계속되고 케롤송에 대한 기대조차 잃어가고 있습니다.

우연히 어느 대형 교회의 헌금송으로 불려지는 '오 거룩한 밤'과 가수 소향씨가 2012년 가왕전 세미파이널에서 부른 '오 거룩한 밤'을 연거푸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화려한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영어가사로 불려지는 '헌금송'보다는 일반 가요 경연대회에서 부른 소향의 '캐롤송'에 마음 더 끌렸습니다. 음악회나 크리스마스 특집도 아닌 일반 가요경연대회, 그것도 세미파이널이란 무게 속에서 '캐롤송'을 들고 나온 소향의 신앙적 내공에 전율이 느껴집니다.

우리는 교회에서의 빛과 소금이 아니라 세상 속의 소금과 빛으로 부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신 능력을 나의 성공의 첩경으로 삼고자 하는 믿음생활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과 섭리, 경륜을 기뻐하고 찬양하며 일터와 일상에서 드러내는 생활믿음이 갈급한 시대입니다.

김종남 목사
김종남 목사

'코로나19' 펜데믹은 우리들에게 가정과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바쁘고 중요한 일과 중 기도와 말씀, 찬양의 시간을 포함시켜야 합니다. 아무리 100세 시대라지만 기성세대들의 삶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세월을 아끼고 죽도록 충성합시다.
성경읽고 기도합시다.

샬롬

김종남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