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편 자한(子罕)_02
<子罕第九>02. 달항당인왈(達巷黨人曰), “대재공자(大哉孔子)! 박학이무소성명(博學而無所成名).”
자문지(子聞之), 위문제자왈(謂門弟子曰), “오하집(吾何執)? 집어호(執御乎)? 집사오(執射乎)? 오집어의(吾執御矣).”
달항 고을의 사람이 말하였다. “위대하도다, 공자여! 그러나 폭넓게 공부는 했지만, 한 분야에서도 전문적인 명성을 이루지는 못했구나.”
공자께서는 이 말을 들으시고 문하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무엇을 전문으로 할까? 수레몰이를 전문으로 할까, 활쏘기를 전문으로 할까? 그렇다면 나는 수레몰이를 전문으로 해야겠다.”
- 공자(孔子), 『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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