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박사의 독서경영 - [마음방역 39]
전박사의 독서경영 - [마음방역 39]
  • 전형구 논설위원
  • 승인 2021.06.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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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박사의 독서경영 - <마음방역 39>
<마음방역 39>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최재붕 외 38인 공저, 출판사 : 공산P&A

 

  “지식으로 마음 치유”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빈부격차보다 심각한 지식격차 해소를 위하여 지식으로 마음을 치유한다는 ‘마음 방역’을 주제로 국내 각계각층 39명의 지식인이 공동 저자로 참여해 각각의 전문분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집단지성의 지혜로 온 국민이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사회적, 경제적 갈등에서 벗어나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치유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6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제1파트는 “Future_빈부격차보다 심각한 지식격차”라는 주제로 7명의 저자들이 각자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제2파트는 “Human_성장환경이란 우물과 사회통념의 프레임 밖으로”라는 주제로 역시 7명의 저자들의 생각들을 보여주고 있다. 제3파트는 “Treasure_10년 후에 펼쳐질 미래를 생각하자”라는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7명의 고견을 소개하고 있다.
  제4파트는 “Healing_성공적인 백신 방역 이제는 마음 치유”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마음 치유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7명의 저자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있다. 제5파트는 “Harmony_공존, 공영, 상생 제대로 알고 똑바로 보자”라는 주제로 공존, 공영, 상생을 위하여 혜안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제6파트 “Originality_선진국의 길, 5천 년 지식재산 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4명의 지식인으로부터 선진국으로 가기 위하여 찬란한 5천 년 역사를 바탕으로 가치 창출의 필요성을 들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3명의 저자들이 이 책을 출간하게 된 동기와 활용 방안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자라난 환경이라는 우물과 사회통념이란 프레임에 갇혀 왜곡된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가슴 아파하면서도 다른 분의 글을 읽거나 말을 듣고 무릎을 치면서 공감해왔기에 위기의 시대 마음 아파하는 국민에게 각계각층 39인의 지혜를 담아 지식으로 마음 치유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맥킨지 그룹의 바튼 회장은 대한민국의 5000년 지식을 마케팅하라고 조언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생존이 걸린 미래세대들에게 반만년 지적재산의 가치를 발견하고 지혜 공유를 실현하라는 것입니다. - <생애 첫 지식 쇼핑, 지식으로 마음 치유『마음 방역 39』> 중에서

 

  이쯤에서 우리는 세상을 근본적인 시각 교정이 필요해졌다. 세상이 가동되는 기초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에 살아가는 방식도 완전한 전환이 요청된다. 다가오는 수축사회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나는 사회적 자본이라는 원론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사회적 자본이란 도덕적 측면의 사회 기반을 의미한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ESG 운동의 확장판으로 볼 수 있다. 사회적 자본이 풍부한 국가들은 양극화나 다양한 갈등을 사회 스스로 치유한다. 따라서 지금은 단기적인 땜질식 처방보다는 근본적 한방(韓方)적 처방이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사회문화 수준을 높이는 원론적 접근으로 사회의 작동 방식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 - <수축사회에 대비하는 지혜> 중에서

 

  기존 교육시스템에만 의존해온 청년들에게 더 이상의 일자리는 없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어 지식의 바다를 통해 깊이 파고들고 SNS라는 새로운 커뮤니티를 활용해 지식의 인맥을 만들어 새로운 창조의 세계를 열어야 한다. 다행인 것은 이 모든 기회가 스스로 노력하는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그 실력의 평가도 철저하게 공정하다는 것이다. 최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우리 회사에 입사하는 데 대학 졸업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것도 새로운 소셜네트워크 클럽하우스를 통해 발언한다. 실제로 세계 5대 플랫폼 기업들이 새롭게 만든 고용의 기준은 오직 실력과 이성이다, - 중에서

 

  힘들고 어려운 시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찾는 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본인의 생각이지만 한 번쯤 따라 해보면 조금이나마 위안과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수의 사람들이 코로나19는 앞으로 우리 생활 속에서 함께 가야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미리 준비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코로나19를 지나 새로운 미래 사회에서 당당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응원해 본다. - <나 자신을 아는 방법 성공도 시스템이다> 중에서

 

  우리는 2차 대전 이후 출범한 국가 중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달성한 모범적인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IMF 위기에서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또한 그 위기를 금융의 투명화와 기업의 부채 비율 축소 등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해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코로나 위기도 우리 사회를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기회로 활용했으면 한다. 장시간 노동의 오명을 얻고 있는 우리이기에 오히려 주4일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안착시키면 다른 나라에서 우리를 배우러 올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세계의 모범 대안을 제시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한다. - <주4일제 근무시대 ‘코로나 이후’ 모범국가로> 중에서

 

  어쨌든 1945년에 일본이 항복하면서 남한에 미군이, 북한에 소련군이 진입했다. 이때 북한에 들어간 소련군 대장 이반 치스차코프는 북한 주민들에게 이런 포고령을 내렸다. ‘나는 해방군이다. 조선인들이여 당신들은 자유와 독립을 되찾았다. 조선의 행복은 당신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해방된 조선인민 만세’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같은 시점에 남한에 들어온 맥아더는 달랐다. ‘나는 해방군이 아니라 점령군이다. 조선 사람들은 내 말을 들어라. 내 말을 어기면 군법회의에서 처벌하겠다. 그리고 공영어로 영어로 한다’는 포고문을 발표했다. - <친일청산 없이는 국민통합 불가능하다> 중에서

 

  우리에게 회자 되는 격언 중에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시작하기가 어렵지 일단 시작하면 반 이상 한 것이나 다름없어 끝내기가 어렵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시작’은 단지 시작일 뿐 무엇보다 ‘오래 계속하는’ 게 더 중요하고, 게다가 ‘꾸준함’이 더해져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가게나 회사의 창업과 운영이 그렇습니다. 곧, 흔히 말하는 사업이 그렇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 사업에서는, 앞의 격언은 단지 시작하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격려의 의미로 한정될 뿐, 향후 가게와 사업 성공을 책임져줄 의미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는 가게나 사업의 성패 여부가 오롯이 시작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곧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백년 가게” 시간이 담보되지 않은 “위대한 전설”>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K-북 챌린지 위원회는 마음 방역이라는 주제로 집단지성 39인의 목소리를 담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서적으로 마음 치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K방역으로 주목받는 지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코로나 블루로 멍든 미래세대와 함께 집단지성의 지혜로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자 지식재산의 가치발견, 지식 가치 공유, 지식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의미에서 이 책이 출간되었다.

 

  오래전부터 지식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던 본인은 이번 K-북 챌린지 위원회에서 주도한 마음 치유를 위한 지식 나눔 프로젝트인 『마음 방역 39』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또한 이런 귀한 기회를 제공해 준 위원회에 감사를 표한다.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39명의 저자들은 자기 분야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고 계신 분들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코로나19로 상처받고 지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될 수 있다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사람으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백신 보급이 어느 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한다. 예정대로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코로나 블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지금부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어떻게 해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기 바란다. 또한 새롭게 시도되는 마음 치유를 위한 집단지성 공유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해 본다.
  이 책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도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