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박사의 독서경영 -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
전박사의 독서경영 -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
  • 전형구 논설위원
  • 승인 2021.07.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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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박사의 독서경영 -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김용진, 출판사 : KAMC

 

  이 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ESG를 그 개념에서부터 역사, 경영과 금융 부문의 전략, 전 세계의 ESG 도입 현황 및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현재 국민연금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ESG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이제 막 도입되기 시작한 ESG를 이해하기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이제 ESG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도래되었다.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 또한 글로벌 경영의 새로운 트렌드로 ESG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따라 전 세계 많은 기업이 주요 경영 전략의 하나로 ESG를 도입하고 있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및 지배구조(Governance) 세 가지의 첫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2004년 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자산 소유자들의 역할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Who Cares Wins〉라는 리포트에서 처음 언급하면서 넓게 쓰이기 시작했다.

 

  이 책은 모두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0은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국민연금과 ESG의 소개와 관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파트 1은 “글로벌 트랜드로 떠오른 ESG”라는 주제로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최초로 언급한 ESG의 발전 과정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특히 CSR과 ESG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한 설명을 통해 최근 글로벌 체계하에서의 기업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파트 2는 “ESG와 경영, 지속가능 기업을 위한 지름길”이라는 주제로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업의 목표 변화와 지속가능한 기업이 선택하는 ESG의 흐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파트 3은 “ESG와 금융, 자본이 움직이는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금융부문에서 증대되고 있는 ESG에 대한 역할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파트 4는 “ESG 도입, 전 세계가 움직인다”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의 ESG 정책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파트 5는 “NPS, 한국형 ESG 모델로 날개 달다”라는 주제로 국민연금공단이 추구하고자 하는 ESG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사실 ESG는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개념이 아니다. ESG 원칙은 인류가 당연히 해야 하고, 추구해온 보편적 가치다. 기후변화나 청정생산, 유해화학물질 관리 등을 다루는 환경문제(E), 인권이나 노동 및 산업안전, 공정거래 등 사회문제(S), 주주권익이나 공정한 이사회 운영, 내부 견제기구의 건강한 작동 등 지배구조문제(G)는 공동체의 존속과 성장을 위해 꼭 풀어야 할 숙제다. 어떻게 보면 인간의 기본적 권리로 인식되어온 ‘자유나 평등’같이 인류 공동체의 존속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회적 자본을 강화하는 일이기도 하다. -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_ESG가 오고 있다> 중에서

 

  CSR과 ESG는 따로 떨어뜨려 놓고 봐야 하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서로 공통점을 지닌 일종의 교집합과도 같은 개념이다.

  CSR과 ESG는 결과적으로 비슷해 보이지만 출발 자체가 달랐고 발전 과정도 달랐다. 두 개념의 공통점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지만, CSR과 ESG의 개념 차이를 다시 한번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른 ESG_CSR과 ESG의 공통점과 차이점> 중에서

 

  인류가 사용하는 에너지원의 대부분은 화석연료인 석탄으로, 화력발전소의 주원료다. 석탄 등 화석연료를 연소시키면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탄화수소 등 인체에 유해한 오염물질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여름이면 오존 경보가 심심찮게 발동한다. 사람이 온존에 장기간 노출되면 폐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 오존도 질소산화물 같은 대기오염물질이 태양의 빛이나 열에 반응하여 만들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탈(脫)탄소로 가기 위해서는 탈(脫)석탄이 우선 시행될 필요가 있다. - 중에서

 

  사회적 프로젝트 및 친환경 프로젝트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재정적 수익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사회적·환경적 수익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수익구조가 여타 상업적 프로젝트와 다르고 투자금을 초과하는 성과를 내기까지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 걸린다. 이러한 것을 ESG 채권시장 참여자 모두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진실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채권 발행단계에서부터 수익구조 및 보증체계를 명확히 해야 현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ESG 채권 수요를 더욱 키워나갈 수 있다. - 중에서

 

  각국 정부는 지구환경과 인류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미래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ESG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각국 정부로 하여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재도약을 위해 ‘그린 뉴딜’, ‘차세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개발’, ‘디지털 뉴딜’ 등 지속가능 프로젝트들을 신성장동력으로 만들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으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여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막대한 재정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정책들은 향후 각 국가의 경제·사회 구조를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 중에서

 

  마지막으로, ESG를 중심으로 새로운 국제질서가 형성되고 있다. 국민연금은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금융시장을 대표하는 기관투자자다. 그동안 성실한 참관자나 학습자의 위치에서 벗어나, 이제 새로운 국제질서 형성을 주도해나가는 룰 메이커로 역할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ESG에 대해서는 선진시장이나 경제뿐 아니라 신흥경제나 투자의 수요자 입장에서 제기하는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한다. 지역이나 경제 여건, 정책 환경, 산업 여건의 특수성을 수용할 수 있는 확장성 있는 한국형 RSG 모델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한류, K-ESG가 확산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_ESG플러스 with NPS>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이 책은 ESG 개념과 역사부터 최근 트렌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주요 국가의 정책과 연기금 동향. 기업의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고 있으며, 금융시장의 관심 사항인 국민연금의 투자전략까지 상세히 소개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ESG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의미와 필요성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ESG의 종합지침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SG의 특징은 돈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비재무적인 요소라는 점이다. 몇 년 전만 해도 기업이나 투자자들이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요소들이다. 한편으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의미하는 CSR과도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히 상반된 개념을 갖고 있다. CSR이 조금 손해를 보고 비용을 지출하더라도 사회 전체를 위해서 기업이 희생을 감수해달라는 의미가 있다면 ESG는 ‘자선사업’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기업이 돈을 벌고 수익을 내기 위해서 하는 적극적인 경영 활동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

 

  이미 글로벌 ‘큰손’들이 잇달아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고려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들은 ESG에 관심을 갖고 개선해 나가지 않는다면 투자를 받거나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기 힘들 것이다. 따라서 이제 ESG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요소가 되었다.

 

  최근에 들어서면서 지구 환경과 관련된 많은 뉴스들을 접하게 된다. 지구온난화의 문제, 1회용품 과다 사용의 문제, 바른 먹걸이의 문제 등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이슈가 뉴스화 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은 인구의 과밀화, 화석연료의 과다 사용 등이 주범일 수밖에 없다. 해결 방안이 없는 건 아닐 것이다.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를 수 있다.

 

  미래 세대에게 행복과 함께 넘겨줘야 될 것이 바로 아름다운 지구이다. ESG의 도입은 비단 기업과 정부만의 문제에 국한되는 건 아니다. 개개인 모두의 문제다.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다 같이 멸망의 길로 들어갈 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차근차근 실천하는 게 필요하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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