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 나만의 원칙으로 교류한다_한 번 내뱉은 말은 되돌릴 수 없다
8장 나만의 원칙으로 교류한다_한 번 내뱉은 말은 되돌릴 수 없다
  • 전형구 논설위원
  • 승인 2021.10.1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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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나만의 원칙으로 교류한다_한 번 내뱉은 말은 되돌릴 수 없다

 

인지이기언야(人之易其言也), 무책이의(無責耳矣).

 

  사람이 말을 함부로 쉽게 하는 것은 책임을 추궁받지 않기 때문이다. - <이루장구(離婁章句)> 상편 중에서

 

  ‘말을 함부로 내뱉는다(人之易其言也)’는 구절은 개인적인 책임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책임을 추궁받지 않기 때문(無責耳矣)’이라는 구절은 언론의 자유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법률적 관점에서 보면 논점과 견해를 바꾸는 것에는 어느 정도 관용과 포용성을 견지해야 한다. 다만 유감스럽게도 자신의 논점과 말을 경솔하게 바꾸는 사람들은 늘 타인에게 신뢰할 수 없는 인상을 준다.

 

- 왕멍, <나를 바로 세우는 하루 한 문장_맹자>, 정민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