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재 기자의 전라감영탐방기
성민재 기자의 전라감영탐방기
  • 성민재
  • 승인 2021.12.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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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500년 동안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했던 호남 최고의 지방통치기관

 

[칭찬신문 =성민재기자] 전라감영 탐방기- 조선조 500년 동안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했던 호남 최고의 지방통치기관
 

주말을 맞아 역사가 살아 숨쉬는 전라감영을 찾았다.
이곳은 바로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문화유산 전라감영이다.

 전라감영이란 전라감사가 근무하는 관아라는 뜻으로 완영(完營)이라고 많이 불렀다. 완영이란 전주의 옛지명 ‘완산’에서 나온 말이다. 
 
 

전라감영은 지금의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그리고 제주도 등을 모두 관할하였으며, 감사가 총책임자였다. 이는 조선왕조 500여년 내내 전주에 자리했다.
전주는 이런 전라도의 최고 통치기관이 소재한 호남제일성이었다.
 
 여기에는 포정문, 감사집무실인 선화당, 감사의 주거 공간인 연신당 등 모두 40여채의 건물을 거느린 웅장한 곳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건물이 근대화 과정에서 사라지거나, 사고로 인해 불타버렸다. 이곳은 조선시대 전라도 행정의 중심지로서 뿐만 아니라,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 자치기구인 집강소의 총본부 ‘대도소’가 설치된 자리로서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큰 곳이다.
 
 

한편, 일제강점기에는 이 자리에 전북도청이 들어섰다. 그리하여 2005년까지는 전북 도정의 중심이 되었다. 그 후 2005년 전북도청이 신도심으로 이전하면서 전라감영 복원논의가 본격화 되어, 마침내 2015년 구도청사 철거를 시작으로 감영복원이 본격화 되어 현재는 전라감영이 새롭게 재창조 되었다.
 
 현재는 감영의 중심건물인 감사 집무처 선화당을 비롯한 전라감사 영역을 복원하여 다양한 전시 및 전통놀이 프로그램 등을 선 보여 국민에게 문화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성민재 기자

소재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57(중앙동 4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