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신문=전형구논설위원]<세상에서 가장 먼 길>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 년 걸렸다.
- 「김수환 추기경의 친전」 중에서
세상엔 많은 길이 있습니다.
인생이란 그 많은 길을 따라 걸으며
저마다의 발자취를 남기는 여정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길뿐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마음의 길이 있습니다.
마음의 길입니다.
그 길을 따라 가까워지기도 하고
때로는 멀어져서 다시 못 만나기도 합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긴 여행은
머리에서 마음에 이르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머리로 생각한 사랑이 가슴에 이르는 데
칠십 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한
김수환 추기경의 진솔한 고백.
마음으로 진실하게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사랑의 마음을 어찌 간직해야 하는지
다시금 나를 돌아보게 합니다.
마음으로 난 길을 따라서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일.
가람과 사람이 통하는 길.
그대와 내가
함께 걸어가는 이 길이
바로 그 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_사람의 향기 : 얼굴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사색의 향기문화원
저작권자 © 칭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