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과 현실>
옛날에 성격과 가치관이 판이한 두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형은 도인이 되겠다며 홀연히 집을 떠나 버렸고
동생은 장사를 하며 부모를 부양하였습니다.
십 년이 지난 후 형은 집으로 돌아와 동생의 가게를 둘러보며 물었지요.
"지난 세월 동안 이룬 것이 고작 이것이냐?”
“그러한 형은 대체 무엇을 이루었소?”
형은 축지법을 터득했다며 장소를 일러주고
순식간에 몇 킬로를 달려가 버렸습니다.
얼마 후 택시를 타고 쫓아온 동생은 형에게 말했습니다.
“고작 몇 천 원 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데
이것을 위해 십 년의 세월을 낭비했단 말이오?”
이상을 추구하느냐 현실을 충실히 살아가느냐
이것은 끊임없는 인생의 딜레마이며
어느 것에 가치를 더 둘 것인지는
바로 우리의 선택입니다.
-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 희망의 향기: 다시 일어서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사색의 향기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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