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앞에 봄이 있다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전형구 논설위원
  • 승인 2022.03.12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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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앞에 봄이 있다>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 김종해, 「그대 앞에 봄이 있다」 중에서

 

 

살아가면서 파도치는 날과

바람 부는 날이 얼마나 많은가요.

상처 받지 않은 날이

얼마나 되던가요.

 

그런 날은

잠시 인내의 닻으로

견뎌보십시오.

 

추운 겨울 다 지나면

언젠가는 봄이 옵니다.

꽃 피고 새가 노래하는 그날,

 

희망을 그득 실은

만선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습니다.

 

-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 희망의 향기: 다시 일어서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사색의 향기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