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은 그 어떤 것이든 보호 하고 당연히 지켜야 하는 것
생명은 그 어떤 것이든 보호 하고 당연히 지켜야 하는 것
  • 문선순
  • 승인 2022.04.03 23:46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알 수 있는 것을 주관적으로 모른척 하며 행동하는 이들

[칭찬신문=문선순 기자] 살아가면서 어떤 위치에 누구를 만나는 가는 매우 중요하다.

만남에 따라 사람의 삶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고 다양한 종교단체가 있다. 또 오 분만 걷다 보면 쉽게 만날 수 있을 만큼 종교는 가까이 있다. 각자의 종교를 나타내는 십자가나 무속, 동그란 모양 또는 포교하는 단체들을 보면 어떻게든 각자의 종교로 포교하는 것이 종교인의 의무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말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는데 바르게 하는 종교라면 신뢰하고 공부를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 중에 불교를 꼽을 수 있고 불교는 17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많은 스님들께서 공부를 하고 사람들을 유익하게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을 볼 때 우리는 고개를 숙일 수 있는 겸손함을 가지게 된다.

최근 나주 풍림죽림로의 청정자연환경과 마을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1600년 불교문화와 불교문화재를 위협하는 일이 발생했다.

바로 카본헥사로 제품을 만들기 위한 화학공장이 들어선다는 것이다. 카본헥사는 탄소섬유 원료에 잡착수지(에폭시)를 함침(섞거나 담굼)하고 적정조건에서 경화(단단하게 굳힘)시킨 후 원하는 제품을 만든다.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섬유분말이 사람의 폐에 치명적이고, 고온의 화학물질(열 유체증기, 경화시 발생하는 기체 등)들이 작업장 및 공장 밖으로 누출시 생체와 주변 환경에 심각한 위험을 발생시킨다."

화학공장을 짓기 위해 천연자연을 훼손하고 있다
화학공장을 짓기 위해 천연자연을 훼손하고 있다

 

그래서 해외에서는 사람과 자연에 유해하다고 금지된 것을 우리나라는 하고 있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안 만드는 것을 우리나라 기업체가 만든다고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정당하게 공업단지나 산업단지에 들어가서 올바른 과정을 거쳐서 한다면 아무도 탓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청정자연과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고 1600년의 문화를 흔들면서까지 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아무것도 모른체  2021년 10월에 나주 죽림사 주지로 소임을 맡게 된 혜문스님은 풍림죽림로 마을주민들이 도와달라는 요청을 들었다.

자세한 내막을 듣고 알게 되신 나주 죽림사 주지 혜문스님께서는 꼼꼼이 카본헥사가 왜 사람과 자연에 유해한지를 파악하고 성명서를 작성하여 꼭 알아야 할 곳에 보냈다.

바로 종교인이고 성직자의 위치에서 공부를 한다면 이렇게 행동해야 맞는 것이다. 카본헥사 제품을 만들기 위해 투자한 회사와 기업을 준비하는 업체는 막강한 권력과 경제력을 가지고 나주 풍림죽림로와 1600년 천년고찰 죽림사를 위협하고 있다.

불의에 맞서는 혜문주지스님은 마을주민과 청정자연을 지키고 1600년의 문화와 문화재를 지키고자 애쓰고 있다.

법보신문 이미지 활용
법보신문 이미지 활용

 

옳은 일이 어떤 것인지 알고 바르게 행동하는 사람과 잘못된 것인지 알고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해 서슴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차이점과 분명한 결과가 있다.

잘못한 사람은 현재의 부귀영화가 영원할 것 같지만 그 끝은 안 좋을 것이다.

또한 옳은 일을 위해 모든 것을 내 놓고 앞장서는 사람들은 반드시 참된 미래가 주어진다.

옳고 바른 일에 풍림죽림로 마을 주민들과 최선을 다하고 있는 나주 죽림사 혜문주지스님의 앞으로 행보가 많은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가피와 깨달음의 빛으로 환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