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를 사랑하는 것이 권위를 사랑하는 것보다 낫다
정의를 사랑하는 것이 권위를 사랑하는 것보다 낫다
  • 전형구 논설위원
  • 승인 2022.04.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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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사랑하는 것이 권위를 사랑하는 것보다 낫다

 

子曰, “당인(當仁), 불양어사(不讓於師).” - 『논어』「위령공(衛靈公)」

 

  공자가 말했다. “인덕(仁德)에 직면해서는 선생님이라 하더라도 양보하지 않는다.”

 

  “인덕에 직면해서는 선생님이라 하더라도 양보하지 않는다”는 말을 좀 더 깊이 설명하고자 공자는 또, 군자는 참으로 성실하고 정중해야지 경솔해서는 안 되고 함부로 정의를 배반해서도 안 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진리’ 때문에 선생님에게 실례를 범하는 것은 선생님을 존경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진리를 끝까지 추구하는 것이자 신념을 견지하는 것이다. “인덕에 직면해서는 양보하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공자의 교육내용이다.

 

  무슨 경우가 되었건 간에 권위를 맹신해서는 안 되고, 다른 사람의 그늘 아래서 살아서는 안 된다. 늘 정확한 선택을 해야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을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처한 사회적 관계는 복잡다단하여 빌빌 꼬인 상황에 수시로 직면하게 된다. 이럴 때면 어쨌거나 “정의를 사랑하는 것이 권위를 사랑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을 마땅히 제대로 실천해 보아야 하는 게 아닐까?

 

  “무슨 경우가 되었건 간에 권위를 맹신해서는 안 되고, 다른 사람의 그늘 아래서 살아서는 안 된다. 늘 정확한 선택을 해야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을 수 있다.”

 

- 샤오뤄무, 공자처럼 출근하고 장자처럼 퇴근하라_일을 이루는 지혜를 길러라; 의리는 무겁게 여기고 이익은 가볍게 여겨라, 한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