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은 평생의 사업이다
배움은 평생의 사업이다
  • 전형구 논설위원
  • 승인 2022.04.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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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은 평생의 사업이다

 

子曰, “오십유오이지우학(吾十有五而志于學), 삼십이립(三十而立), 사십이불혹(四十而不惑), 오십이지천명(五十而知天命), 육십이이순(六十而耳順), 칠십이종심소욕(七十而從心所欲), 불유구(不踰矩).” - 『논어』「위정」

 

  공자가 말했다. “나는 열 다섯 살에 배움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자립할 수 있었고, 마흔 살에는 바깥의 사물에 미혹되는 바가 없었고, 쉰 살에는 천명을 알게 되었고, 예순 살에는 갖가지 말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어서 순조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으며, 일흔 살에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도 법도를 넘어서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공자가 한 말은 배움으로 점철된 자기의 일을 표현한 것이다. 그는 15세에 뜻을 세워 배움에 임했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줄곧 부지런히 탐구했다. 배움에 임하는 공자의 정신은 항상 젊은 것이었는데, 왜냐하면 그는 “참으로 하루가 새로워지려면 날마다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苟日新, 日日新, 又日新)”함으로써 늘 진보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배움은 평생토록 하는 일이다. 매일같이 자기에게 없는 지식을 보충하고 그전에 배운 지식을 늘 복습하여 배운 것을 잊지 않아야 정말로 배우기를 좋아한다고 할만하다. 학식이 많은 사람은 부지런하고 끈기 있게 계속 노력하는 것을 중히 여긴다. 그러나 약간의 성취를 두고 우쭐거리며 뽐내고 현재의 상황에 만족한다면 아무리 총명한 사람도 ‘강랑재진(江郞才盡 - 강랑이 재주가 다했다는 뜻으로, 학문상에 있어 한 차례 두각을 나타낸 후 퇴보하는 것을 이르는 고사성어)’의 그날을 맞게 될 것이다.

 

  “배움은 평생토록 하는 일이다. 매일같이 자기에게 없는 지식을 보충하고 그전에 배운 지식을 늘 복습하여 배운 것을 잊지 않아야 정말로 배우기를 좋아한다고 할만하다.”

 

- 샤오뤄무, 공자처럼 출근하고 장자처럼 퇴근하라_일을 이루는 지혜를 길러라; 배우는 사람의 자세, 한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