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함을 다하고 중용을 따른다
고명함을 다하고 중용을 따른다
  • 전형구 논설위원
  • 승인 2022.05.0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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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함을 다하고 중용을 따른다

 

 

[칭찬신문=전형구 논설위원] 고군자존덕성이도문학(故君子尊德性而道問學), 치광대이진정미(致廣大而盡精微), 극고명이도중용(極高明而道中庸),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돈후이숭례(敦厚以崇禮). -『중용』

 

     군자는 덕성을 공경하여 받들어 지님과 동시에 묻기를 좋아하고 부지런히 배움으로써 지식을 넓혀 덕행과 학문이 아주 크고도 깊고 정밀한 경지에 이르게 하며, 그 고명(高明)함을 다하기는 해도 여전히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중용의 도를 따른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복습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증진시키고 마음을 두텁게 함으로써 예절을 높이 받들어 숭배한다.

 

  『중용』 제27장에 나오는 글로, ‘고명함’은 지조가 높고 성격이 낙관적인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결국 ‘고명함’은 덕성으로 남을 대하는 규범으로 그것은 바로 “군자는 덕성을 공경하여 받들어 지니고,” “마음을 두텁게 함으로써 예절을 높이 받들어 숭배한다.”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도 진정으로 “고명함을 다하면서 중도를 따를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고명함을 다하고 중용을 따라야 한다는 것은 예로부터 성공한 이들이 모두 따른 말이므로 뒤에 오는 사람이 본받아도 괜찮으리라.

 

  “처세를 잘 하려면 교만해서도 안 되고 성급해서도 안 되며 눈앞의 성공과 이익에만 급급해서도 절대 안 된다.”

 

- 샤오뤄무, 공자처럼 출근하고 장자처럼 퇴근하라_일을 이루는 지혜를 길러라; 중용(中庸)의 길, 한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