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박사의 독서경영 - [성공하는 리더는 혼자 뛰지 않는다]
전박사의 독서경영 - [성공하는 리더는 혼자 뛰지 않는다]
  • 전형구 논설위원
  • 승인 2022.05.1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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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박사의 독서경영 - <성공하는 리더는 혼자 뛰지 않는다>

<성공하는 리더는 혼자 뛰지 않는다>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존 어데어      출판사 : 이정

 

  “동기부여의 원리”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큰 조직이든, 작은 조직이든 간에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을 위한 지침서라 할 수 있다. 한 기업의 경영자나 임원, 부서장이나 팀장 혹은 과장, 매니저, 판매 네트워크를 이끄는 리더나 본부장을 막론하고 작은 동아리의 장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의 조직을 관장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리더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잘하는 사람이 되는 데 도움을 주려는 목적을 위해 쓰여졌다. 저자는 효과적으로 동기부여 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세 가지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세 가지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동기부여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일을 할 때 무엇이 당신과 다른 사람들을 동기부여 시키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점. 둘째, 일반적인 차원의 동기부여와 개별적인 차원의 동기부여를 모두 알 필요가 있다는 점. 셋째,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기량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이다.

 

  이 책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리더가 스스로를 위해 자발적으로 열심히 뛰도록 만드는 방법을 모두 3부로 나눠 이야기하고 있다. 제1부에서는 일곱 개의 실용 전략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동기부여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들 전략은 모두 ‘어떻게 하면 자발적으로 열심히 뛰게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줄 것이다.

  제2부에서는 현장과 이론 사이의 간격을 이어주고 있다. 즉 제2부는 제3부에서 다루는 인간의 본성을 보는 견해가 바탕이 된 동기부여 이론들과 제1부에서 다루는 강도 높게 동기 부여된 팀을 만들기 위한 집중전략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여러 동기부여 이론을 저자가 창안한 삼원 모델을 활용해 리더들이 ‘자기 생각’으로 만들어 현장에서 쓸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또한 리더십의 핵심을 명료하게 정리해 쉽게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끝으로 제3부에서는 7가지 원칙의 근거가 되는 동기부여의 개념과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훌륭한 리더들은 먼저 소통의 부재와 같은, 일 외적인 요인에 의해 팀이 의기소침해지지 않도록 확실한 조치를 취합니다. 또 훌륭한 리더들은 초기의 동기부여 이론가들이 이름 지은 ‘내적인 동기 요인’들을 일 속에 마련해 놓을 것입니다. 그 동기 요인에 대해서는 앞으로 살펴볼 것입니다. - <개정판 서문> 중에서

 

  좋은 인재를 선발하는 문제는 직관이 가미된 판단력의 문제이다. 당신이 균형 있는 판단을 내리려고 할 때 잘 살펴보고 신중히 고려해 보아야 하는 필수조건을 아래 표를 통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당신은 매번 옳은 판단을 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항상 당신이 잘못 선택했던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동기부여, 능력, 성격이라는 세 가지 기준을 잣대로 하여 자신이 범한 실수를 대개 진단할 수 있다. - <어떻게 하면 열심히 뛰게 할 수 있을까_이미 동기부여 된 사람을 선발하라> 중에서

 

  우리 모두는 인정받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인정이란 중요한 위치에 있는 누군가가 우리가 공헌한 것에 대해 정말 고맙다고 표현해 주는 소중한 순간이다.

  그러므로 인정해 주는 것이 지니는 동기 요인으로서의 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인정해 주는 것은 사람의 기운을 솟구치게 하는 원동력이다. 제3부에서 소개될 허츠버그의 연구에 의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정받는 것을 직무 만족의 요인으로 언급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사람들은 돈보다는 인정받을 수 있으리라는 예상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그것에 자극을 받아 더욱더 노력을 쏟게 된다. - <어떻게 하면 열심히 뛰게 할 수 있을까_인정해 주어라> 중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동기부여 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동기부여 되는 원리(동기부여 이론)를 알아야 한다. 그러나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이론보다는 이론을 활용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더 중요하다. 따라서 이론을 능숙하게 써먹기 위해서는 여러 이론을 하나로 묶을 필요가 있다. 어떻게 하면 이들 이론을 가장 잘 소화해 낼 수 있을까? 필자는 삼원 모델(Three Circles model)을 제안한다. 삼원 모델은 균형잡힌 시각에서 구성원인 개인이 지닌 욕구, 동기, 중요하게 여기는 것 등을 파악하는 데 쓰일 수 있는 가장 좋은 사고틀이다. - <이론과 현실의 단절을 잇다_삼원 모델, 일하는 현장에서 생기는 세 가지 욕구> 중에서

 

  물론 리더십을 단순히 함께 일하는 사람을 동기부여 시키는 것으로만 보는 것은 큰 실책이다. 리더십은 변화의 시기에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며 동시에 팀을 육성하는 것이다. 동기부여는 비전을 주고 감화시키는 일과 반드시 같을 수는 없다. 비록 그 둘이 동기부여 시키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하지만 동기부여 그 자체일 수는 없다.

  세 개의 욕구 영역에 주의를 집중함으로써 좋은 리더가 되도록 분발하라. 늘 주시하여 욕구를 알아내고 능숙하게 대처하여 리더의 핵심 역할을 다하라. - <이론과 현실의 단절을 잇다_리더의 진정한 역할> 중에서

 

  동기부여는 한 사람을 행동하도록 만드는 것들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동기들은 뒤섞여 있을 수 있다. 동기의 범위는 의식에서 무의식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동기는 행동하는 데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그 이유는 결정을 내리는 행동에는 의지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격언이 있다. “우리는 밖으로 드러난 행동으로 한 개인의 동기를 판단해야 한다.” 하지만 자신이 행동한 이유라고 말하는 것과 그 행동에 대한 동기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 <동기부여의 이해_동기부여란 무엇인가> 중에서

 

  자아실현이라는 말에 담긴 의미 중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또 다른 점은 자아실현이 최종의 상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도착했고 다른 사람은 도달하지 못했다. 전자는 인간으로서 심리적인 건강을 완전히 성취했다; 그들은 완전히 성숙했다. 그들에게 일은 이제 자신이 이룩한 자아완성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그것에 도달하려고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다. 유감스럽게도 이런 류의 가정은 인간의 마음을 감동시키지 못한다. - <동기부여의 이해_먹고살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메시지

 

  어떻게 하면 100%의 충성을 끌어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마음 편한 일터를 만들 수 있을까? 이 세 가지가 조직을 이끄는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가 될 것인데, 이에 대한 해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첫 번째 관심사의 해답은 제1부에서 제시하는 ‘리더가 지켜야 할 7가지 원칙’을 습관화하는 것이다. 리더는 조직원들의 모범이 되어야 조직원들이 따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7가지 원칙을 습관화해 조직원들이 자연스럽게 리더인 자신을 따르고 본받게 해야 되는 것이다.

 

  두 번째 관심사에 대한 해답은 제2부의 내용을 심도 있게 탐구해 봄으로써 얻을 수 있다. 리더는 구성원들과 함께 뛰어야 한다. 리더 한 사람의 에너지가 아니라 팀원 전체의 시너지로 목표를 향해 달려야 성공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리더는 구성원의 가슴에 불을 붙일 수 있어야 한다. 구성원 모두의 가슴이 뜨거워져 합심하여 목표를 향해 전력투구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될 경우 팀의 사기는 충천할 것이고 목표는 성공적으로 달성될 것이다.

 

  세 번째 관심사에 대한 해답은 제2부에서 찾을 수 있는데 바로 리더십 회복에 있다. 일터는 가장 소중한 사회이다. 하루 중 거의 절반 이상을 생활하는 공간이다. 그 공간에서의 생활이 자유롭지 못하고 불편하다면 정말 일할 맛이 나지 않을 것이다. 행복한 일터로 만드는 건 전적으로 리더의 몫이다. 가장 필요한 것이 경청이다.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들어주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칭찬을 해줘야 한다. 특히 구성원들 앞에서 직접 말로 하는 칭찬을 구성원들을 춤추게 할 수 있으며 리더를 존경하고 따르게 될 것이다. 이런 방법들이 리더십을 회복시켜 줄 것이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리더는 조직원들과 함께 조직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함께 가야만 한다. 조직원 스스로가 리더를 따르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만드는 건 바로 리더가 혼자 뛰는 게 아니라 같이 뛰어줄 때 가능한 것이다. 경청과 배려로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게 리더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