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크기가 곧 세상의 크기
마음의 크기가 곧 세상의 크기
  • 전형구 논설위원
  • 승인 2022.07.02 0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음의 크기가 곧 세상의 크기

 

[칭찬신문=전형구논설위원] 북명유어(北冥有魚), 기명위곤(其名爲鯤), 곤지대(鯤之大), 부지기기천리야(不知其幾千里也),
화이위조(化而爲鳥), 기명위붕(其名爲鵬), 붕지배(鵬之背), 부지기천리야(不知其千里也),

노이비(怒而飛), 기익약수천지운(其翼若垂天之蕓), 시조야(是鳥也),
해운즉장사어남명(海運則將徙於南冥), 남명자(南冥者), 천지야(天池也),

..... 척안소지왈(斥鷃笑之曰); “피차해적야(彼且奚適也)? 아등약이상(我騰躍而上), 불과수인이하(不過數仞而下), 고상봉호지간(翺翔蓬蒿之間), 차역비지지야(此亦飛之至也), 이피차해적야(而彼且奚適也)?” - 『장자』「소요유」

북녘 바다에 물고기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이름을 곤(鯤))이라 한다. 곤의 크기는 몇 천리나 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곤이 변해서 새가 되면 그 이름을 붕(鵬)이라 한다. 붕의 등 넓이는 몇 천리나 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붕이 힘차게 날아오르면 그 활짝 편 두 날개는 마치 하늘가에 드리운 구름과 같다. 이 대붕은 바다 위에서 용솟음치는 파도를 타고 남쪽 바다로 날아간다. 남쪽 바다란 천연의 연못을 가리킨다.

.... 메추라기가 그를 비웃으며 말한다. “그는 대체 어디로 가겠다는 것인가? 나는 힘차게 도약해 날아올라도 겨우 몇 길도 채 못 오르고 내려와서, 쑥밭 사이를 맴돌 뿐이다. 이것이 또한 내가 날아오를 수 있는 최고의 높이다. 그런데 그는 대체 어디로 가겠다는 것인가?”


대붕과 메추라기는 생활 속에서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부류의 사람을 뜻한다. 한 부류는 대붕과 같이 높은 경지에 오른 사람들로, 그들은 절대 근시안적인 인생 목표에 안주하지 않는다. 또 다른 부류는 메추라기처럼 좁은 식견을 가진 사람들로, 그들은 그저 풀밭을 날아다니는 것을 인생의 성공이라 믿는다.

이와 같은 대붕과 메추라기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당신이 얼마나 멀리 나는가에 따라 인생의 성공 여부가 결정되며, 성공의 열쇠는 인생의 경지에 달려 있다. 다시 말해 마음의 크기가 곧 세상의 크기라는 뜻이다. 원대한 포부를 가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인생에서 아무런 성공도 서두지 못할 것이다.

“당신이 얼마나 멀리 나는가에 따라 인생의 성공 여부가 결정되며, 성공의 열쇠는 인생의 경지에 달려 있다. 다시 말해 마음의 크기가 곧 세상의 크기라는 뜻이다.”

 

- 샤오뤄무, 공자처럼 출근하고 장자처럼 퇴근하라-
걸림 없는 삶을 마음껏 누려라; 높고도 커다란 마음을 품어라, 한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