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신문=전형구논설위원] 실연이 큰 인간을 만든다
어떤 사정이 있든 실연이란 괴로운 것이다. 무리해서 참지 말고 마음껏 울어라.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마음에 구멍이 뻥 뚫린 채 지낼 테지.
실연의 충격을 부디 손해나 패배로 여기지 마라. 상대나 주변 사람에게 원한을 품어서도 안 된다. 이 파국의 아픔만을 천천히 느껴라.
아픔이 강할수록 그 경험은 진지한 것이며, 이는 인간을 성장시킨다. 오히려 실연을 당해서 다행이다. 실연의 경험은 당신을 더욱 크고 풍요로운 인간으로 성장시켜주기에.
- <이 세상에 사랑이 가득하도록_실연이 큰 인간을 만든다; 서간(1929)>, 헤세를 읽는 아침, 시라토리 하루히코 편역(프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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