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신문 =김기현기자]
빛의 회복/성민재
어둠 속 묻혀 있던 시간들
억압의 그림자 짙게 드리운 채
희망은 바람처럼 흩어지고
자유는 먼 꿈이라 불리었네
저 멀리에서 시작된 노래
구름을 가르는 한 줄기 빛처럼
한 사람 또 한 사람의 손에 잡혀
강인한 소망으로 번져갔네
피와 땀과 눈물로 물든 길 위에
마침내 터진 함성, 독립의 날
되찾은 빛이 대지를 감싸고
거리마다 무궁화 꽃이 활짝
피었네
오늘, 그 날의 빛을 되새기며
우리 가슴 속 새긴 약속을 기억하리
잃었던 자유, 되찾은 이 땅 위에
새로운 빛으로, 더 밝게 빛나리라
그 찬란한 빛의 회복을 축하하며
이 땅에 평화와 번영의 빛이 영원히
깃들길 소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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