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에 걸친 선행
2대에 걸친 선행
  • 김춘례
  • 승인 2019.02.07 10: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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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 신포시장에 가면 훈훈한 정이 있다.”

 

[칭찬신문=김지연 기자] 나라에도 전통이 있으면 더욱 후손들에게 든든한 뿌리가 된다.

그렇다면 가정에서의 전통은 사회를 훈훈하게 하는 모닥불과 같다. 그 모닥불과 같은 따뜻한 불씨가 동인천 ‘신포시장’에 가면 만나게 된다.

66년도에 ‘경기미점’ 이란 곡류를 파는 가게를 오픈하고 시장에 오는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 집으로 들고 가기 무거운 짐은 자전거로 실어다 주었다.

우리나라 배달은 어쩌면 이때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 한다. 먹을게 없는 이웃이 오면 곡식을 나눠주고 쉬어가게 해주며 어머니께서는 끼니 때가 되어 오는 손님들을 단 한번도 빈속으로 보낸 적이 없으신 선행은한자리에서 60년 넘게 이어온 선행은 대를 이어 장남인 ‘신석균 대표’가 하고 있다.

신포시장에서 주최되는 행사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솔선수범하여 지역의 소방안전봉사와 어려운 이웃의 보금자리를 따뜻하고 깨끗하게 해주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점차 재래시장의 소비가 줄어들고 ‘대형마트’와 ‘소형마트 체인점’이 활성화되는 이 시대에 매출은 줄어들고 있지만 ‘대형마트’나 '소형마트 체인점‘에서는 볼 수 없는 훈훈한 둥근 정은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변함없이 대물림 되고 있다.

재래시장에는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과 둥근 정은 덤이다. 이렇게 둥근 정이 넘치는 ’신포시장‘에 가면 ’신석균 대표‘와 같은 분들을 만날 볼 수 있다.

살아가면서 마음이 쉬고 싶을 때 여행을 떠나듯이 시간과 여건이 여의치 않을 때는  마음과 발걸음을 가볍게 가까운 재래시장에 가보면 우리 부모님들의 손끝을 느끼고 말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