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석사동 윷놀이 한마당 잔치
춘천 석사동 윷놀이 한마당 잔치
  • 이승미
  • 승인 2019.02.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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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신문=춘천] 이승미 기자=2019년 2월 22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3시 30분까지 강원도 춘천시 동남부에 위치한 석사동 벌말공원 공연장에서 제 27회 석사동 윷놀이 한마당 잔치가 석사동 행사 추진위원회 주체, 석사동 자생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안내를 맡은 석사동 방범 대원 봉사자
안내를 맡은 석사동 방범 대원 봉사자들

석사동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함께 한 내빈들은 "석사동 주민들이 더 단합되고 발전되는 석사동이 되길 원한다"는 축사 후 바로 품바 공연과 초대가수 공연으로 흥겨움이 더해지면서 석사동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윷놀이 한마당 잔치가 즐거움으로 이어졌다.

손자와 할아버지의 윷놀이
손자와 할아버지의 윷놀이

석사동 주민 남녀노소 어울려 노는 윷놀이 잔치는 매년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 무렵 열리는 행사는 석사동 자생 단체에서 열리는 행사중에는 가장 큰 행사이다.

윷놀이 참가자들이 편을 갈라 윷을 던져면 도,개,걸,윷,모로 나온 윷대의 결과에 따라 참가자와 응원자의 함성과 웃음이 하나 되어 주민들의 마음 마음이 서로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메아리로 들려졌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행사를 하게 된 동기가 있나요?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윷놀이, 새끼꼬기, 제기차기 등 전래놀이로 주민들과 어울려 즐거움과 마음으로 소통하며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기억하고 보존하자는 의미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7회까지 긴 세월동안 이어오면서 보람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바쁜 일상 속에서 이웃들과 나누지 못했던 따뜻한 정과 마음을 윷놀이로 나누면서 신세대들에게도 어른을 공경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행사라서 보람 있고, 섬김을 통해 주민 어르신들에게 칭찬을 듣고, 그 분들이 하루 동안 즐거워하는 모습 속에서 행복함과 보람을 느낀다. (진재환 석사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인터뷰 중)

석사동 주민 봉사단의 아름다운 모습
석사동 주민 봉사단의 아름다운 모습

평소에도 석사동 주민들에게 쉼과 마음의 여유를 주던 공간으로 사랑받던 벌말공원에서의 윷놀이 한마당 잔치에 참가자들의 양손과 품에는 한아름 푸짐한 선물들로 가득하였다. 주민단체 봉사 단원의 정성 담긴 마음으로 준비한 음식을 주민들과 나누는 정겨움 속에는 이미 봄이 온 듯 햇살도 따뜻했다.

석사동에는 국립춘천박물관, 강원도여성회관, 춘천시립도서관. 춘천호반체육관, 시립요양원 등 공공기관과 춘천교육대학이 있다. 이와 같은 여러 기관들이 연합하여 함께 한 ‘윷놀이 한마당’은 전래놀이를 매개체로 각 기관들과 지역주민들 그리고 기성세대들과 다음세대들이 함께 하는 우리민족의 전통적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좋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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