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슈바이처, 기부천사 박언휘 원장
대구의 슈바이처, 기부천사 박언휘 원장
  • 김나운
  • 승인 2019.02.24 20: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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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간 이어진 '선한 리더십'…"나눌 때 행복을 느껴요"

 

[칭찬신문=대구] 김나운 기자=제42회 대구광역시 자랑스런 시민상 시상식에서 박언휘 종합내과원장이 대상을 수상했다. 박 원장은 사회소외계층을 위해 아낌 없이 기부하고 의사로서의 재능을 나누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든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구에서 종합내과의원을 운영하는 박 원장은 2004년부터 해마다 독감백신 1억원 상당을 대구경북 노인복지시설 26곳에 기부했다. 현재까지 독감백신 기부액만 20억원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 예술단 대구 라온 휠 문화에술단을 구성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는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에는 '3·1 정신선양회'에서 공로수상자로 표창장을 받았다. 애국투사들을 존경하고 보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자비로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고 순수민간단체 '박언휘 슈바이처보훈대상'을 만든 공로가 귀감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해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나가는 박 원장은 2016년에는 1억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회원으로 가입했다.

선한 리더, 박언휘 원장

고등학생 시절 힘든 집안 사정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박 원장은 자신의 기부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서 『미래를 향하는 선한 리더십』에서는 우리가 사회 속에서 서로에게 필연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임을 말하며 선한 리더십에 대한 신념을 이야기했다.

박 원장에게 자원봉사란 즐거움이다. 그 자신이 먼저 기부와 봉사에서 행복을 느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구성원의 유익을 위한 선한 리더십을 자원봉사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표출하고 있는 박 원장은 애민정신을 펼치는 우리 시대의 기부천사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