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대전국립 현충원을 찾아가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대전국립 현충원을 찾아가다
  • 박철주
  • 승인 2019.02.25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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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이 民族史에 永源이 뿌리내릴수 있는 眞正한 意味를 되새김질 해보며-
대전 국립현충원 입구 전경

【칭찬신문=대전】 박철주기자=기자는 지난15일 수술 이후에 심신의 회복을 위하여, 잠시간의 쉼과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평소에도 사회적이나, 개인적으로 힘들고 어려운일이 있을때 또한, 그 어떠한 새로운 일, 구상을 시도해 볼때에도 즐겨 찾으며 사색과 명상에 잠겨보기도 하는 곳, 대전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이곳을 찾는 굳이, 이유하나가 있다면 지리산 무장공비 토벌 작전에 투입 되었다가 공비들의 총에 순직하신 경찰관이셨던 큰아버님, 6,25동란 전쟁에 참여 하셨다가 왼쪽 다리에 총상을 입으시고 오랜동안 투병끝에 이곳에서 안식하시는 외삼촌께서 계시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마도, 수술로 인해 흘렸던 혈액을 연상해보면서, 나름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지키며 수호하기 위해 기꺼이 목숨까지도 불사하셨던 두분 앞에 고개 숙여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예(譽)를 올려 드리기 위함 일지도 모른다.

묘지를 찾는 입구, 묘역 비문에는 "우리 민족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생각해 보는 투철한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겨례의 자존심과 나라의 번영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져주고 있다.

과연, '나는 이러한 질문 앞에 무엇이라고 당당하게 말할수 있을까?'를 한참 동안이나 망설이며 멍하니 서있을수 밖에 없었다.

분명, 연초부터 포토, 영상을 올리면서 "2019년 기해년에는 생각하며 살아가는 해"가 되자라고 다짐하며 강조한 나였지만, 나역시 이 질문, 물음 앞에는 일순간 속수무책, 유규무언, 묵묵부답일 수 밖에 없다.

이렇게도 나라와 민족을 수호하다 산화한 이들이 있음에도 말이다.

"민족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생각해 보는 투철한 역사 의식을 바탕으로~", "계례의 자존과 나라의 번영을 위해",,,,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내 안에서 확신 있는 답변을 도저히 끄집어 낼 수가 없다 하겠다.

무궁화꽃 조화상징 조형물

비록 빛바랜 무궁화 조화 조형물 앞에 섰으나, 오히려 내 자신이 민족과 겨례 앞에 그리고 투철한 역사의식마져도, 겨례의 자존과 나라의 번영을 위하는 일에도 아무런 사명 의식이 없음은 마치 빛 바래 퇴색한 무궁화꽃 조화처럼 본연의 사명을 저버리고 뒤로 한 채 역사의 뒤안 길에 묻혀져서 사라져감은 아닌지 매우 의아할 뿐이다.

분명, 화합(花合)이라는 명제로 제작된 표석판에는 "두손 모아 조국의 통일과 안녕을 염원하고, 다시는 전쟁없이 평화와 화합이 이 땅에 깃들기를 상징하는 의미로, 이 시대의 이념, 계층, 세대간의 문제까지 해소되기를 기원하는 작품"이라고 새겨져 있다.

이를 위해 그 토록 수많은 이들이 무참히도 희생을 치르러야만 했으며, 지금도 언제까지 끊임없이 희생의 여지를 안고 살아가야만 한단 말인가?를 되묻지 아니할수 가 없다 하겠다.

"조국의 통일과 안녕을 염원하고", "다시는 전쟁없이 평화와 화합이 이 땅에 깃들기를", "이 시대의 이념, 계층, 세대간의 문제까지 해소되기를 기원"~이라!?

독자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싶다. 명쾌한 해답을  좀 들려 주시리라고 말이다.

서산으로 지는해도 이들을 보다듬는것 같다.

호국영령,사자(死者)들은 말이없다. 다만, 죽음으로서 말로 대신할 뿐이다.

결코 이들이 흘린 피가 헛되지 아니하기를 바랄뿐이리

전쟁(戰爭) 과 평화(平和)!?
실로, 어느 유명 작가의 영화한편,아니면 베스트셀러의 책 이름 제목일까?

이 땅이 조성 된 이후 끝임없이 지속되어 오는 전 세계 열국들의 홍역이요, 몸살이요, 염원이며, 기원이요 희망사항 이다. 어쩌면, 소우주라 이름하는 내 안의 생각, 마음 속에서도 소용돌이 치고 있지는 않는가?

이땅을 살아가는 데에는 사회적필요악(必要惡)이라는 것이 불가분인가?
그래서, 조국을 방어하고, 민족을 지키며, 조국을 수호하고, 영토를 보존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전쟁도 불사했는가?

이나라와 이민족을 지키기 위해서 실제로 사용했다는 전쟁 무기 안내판이다.

이제는, 이것들은 구시대의 유물로만 전시된채로, 이념전 ,즉, 심리사상전 아니면 세균전, 핵전쟁으로 끝내려나? 비단, 이것도, 인간이 주체라면 인간의 시작은 어디서 어디까지이며, 인간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여기에 자연재해 재난, 지진과 각종 재앙으로 인간의 한계가 미치지 못하는 한계 상황에 이르러야만 끝을 장식 할것인가?

기자가 수술대에 오를때의 순간적 찰나, 심경과 지금 회복되어 가면서의 심경은 그야말로 오리무중 변화무쌍 하다고 해야만 하나 아니면 그야말로 간사하고 간교, 사악한게 나라고 해야만 하겠다.

아무런 부작용 사고없이 안전하게 집도의와 수술팀원들, 의술, 의약, 간호사들을 통해 무사히 수술 잘 받게 도와 달라고 그러면 더욱 더 열심히 매사에 충실하며 겸손하고 성실하게 살겠다고 쨟은 시간 다짐했건만, 자신과의 약속은 일순간 구름과자가 되어 하늘로 두둥실 날라 가버리고 말았다.

이러한 내가 "민족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투철한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겨례의 자존과 나라의 번영을 위해 충성을 다짐한다" 참으로 이는 미욱할 뿐이리라!?

그래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피흘리며 목숨 받쳐 희생하신, 순국선열, 호국영령들 앞에서는 저절로 고개가 숙여질 뿐이다.

민족의얼? 계례의얼?,,,,,,다시한번 나를 침묵속으로 빠트리고 만다.
과연, 나의얼은 무엇이란 말인가? 딱히, 할 말이 없다.

현충문을 뒤로 한 채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다.

나는 그저 아무런 말없이 고개만 숙일 뿐이다.

현충문 청기와 처마끝 사이에서 해는 서산으로 태극기와 현충원기는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3,1운동 기미독립운동의 유관순 열사의 명언을 끝으로 참배 탐방기를 맺고져한다.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수 있사오나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 밖에 없는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 입니다"라고  명언을  남겼다.

가슴만 아릴뿐이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하늘 높이 아름답게 펄럭입니다.
태극기는 자유대한민국입니다.
태극기는 독립입니다.
태극기는 생명입니다.
태극기는 평화입니다.

【칭찬신문=대전】박철주기자cjpy77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