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수의 저하와 한국의 미래
출생아수의 저하와 한국의 미래
  • 이영대 가톨릭관동대 조교수
  • 승인 2019.03.11 09:5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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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대 교수 칼럼

출생아수의 저하와 한국의 미래

최근 출생아수의 감소가 우리나라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행복한 가정을 위하여 출생아에 관심을 더 많이 두어야 하겠다.

총 출생아 수(32만 6천 9백 명), 합계출산율(0.98명) 통계작성 이래 최저이다. 2018년 총 출생아 수는 32만 6천 9백 명으로 2017년(35만 7천 8백 명)보다 3만 9백 명(-8.6%) 감소하였다.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98명으로 2017년(1.05명)보다 0.08명(-7.1%) 감소하였다. 1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조(粗)출생률(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은 6.4명으로 2017년보다 0.6명(-8.8%) 감소하였다.

2017년 대비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출산율이 감소하였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은 30대 초반이 91.4명으로 가장 높고, 30대 후반이 46.1명, 20대 후반이 41.0명 순이다. 20대 후반 출산율이 처음으로 30대 후반 출산율보다 낮아졌다. 2017년 대비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출산율이 크게 감소하였다. 20대 후반의 출산율은 6.9명(-14.0%), 30대 초반은 6.3명(-6.0%) 감소하였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32.8세, 2017년 대비 0.2세 상승하였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첫째 아는 31.9세, 둘째아는 33.6세, 셋째아는 35.1세이었다. 첫째‧둘째‧셋째아 출산 모(母)의 평균 연령은 2017년보다 0.2~0.3세 상승하였다.

모(母)의 연령별 출생아 수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감소하였다. 2017년 대비 30대 초반 모(母)의 출생아 수는 1만 7천 9백 명 감소하였고 20대 후반 모(母)의 출생아 수도 9천 명 감소하였다. 고령(35세 이상) 산모 구성비는 31.8%로 2017년보다 2.4%p 증가하였다.

2017년 대비 첫째아, 둘째아, 셋째아 이상 모두 감소하였다. 첫째 아는 17만 6천 7백 명으로 2017년보다 5.9% 감소하였다. 둘째 아는 11만 9천 8백 명, 셋째아 이상은 2만 8천 3백 명으로 2017년보다 각각 1만 4천 1백 명(-10.5%), 6천 7백 명(-19.2%) 감소하였다.

첫째아의 구성비는 54.4%로 2017년보다 1.7%p 증가하였다. 둘째아의 구성비는 36.9%로 2017년보다 0.6%p 감소하였고, 셋째아 이상의 구성비는 8.7%로 2017년보다 1.1%p 감소하였다.

전체 출생성비는 105.4명, 출산 순위에 따른 성비 차이가 없다. 출생성비(여아 1백 명당 남아 수)는 105.4명으로 2017년보다 0.9명 감소하였다. 첫째아, 둘째아, 셋째아 이상의 출생성비는 2017년보다 각각 1.3명, 0.3명 0.6명 감소하였다.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셋째아 이상까지 모두 정상범위(103-107명) 수준이다.

2017년 대비 12개월 연속 출생아 수 감소하였다. 2018년 1월(9.9%), 3월(9.2%)에 출생아가 가장 많았으며, 11월(7.7%)과 12월(6.9%)에 적었다. 2017년 대비 1월~12월까지 모든 달에 출생아 수가 감소했으며, 2017년 동월대비 9월(-13.4%)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세종(1.57명)․전남(1.24명)․제주(1.22명) 순으로 높고, 서울(0.76명)․부산(0.90명)은 낮았다. 17개 시도 모두 합계출산율이 2017년보다 감소, 2017년 대비 대전(-11.3%)․울산(-10.2%)․전북(-9.3%) 순으로 감소하였다. 출생아 수는 경기(8만 8천 2백 명)․서울(5만 8천 명) 순으로 많았다.

2017년 대비 출생아 수는 세종이 5.7% 증가한 반면 16개 시도 모두 감소하였고, 대전(-13.8%)․울산(-13.1%)․전북(-11.9%) 순으로 감소하였다.

이상의 자료를 검토하고 나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합계출산율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
출생통계 작성(1970년) 이래 최저치를 나타내었는데 이것을 끄집어 올릴 방안이 필요하다.

조(粗)출생률(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은 6.4명으로 매우 낮아 이를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
특히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출산율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첫째아 31.9세, 둘째아 33.6세, 셋째아 35.1세인데 이를 좀 더 낮출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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