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편 자한(子罕)_15 15. 子曰, “출칙사공경(出則事公卿), 입칙사부형(入則事父兄), 상사불감불면(喪事不敢不勉), 불위주곤(不爲酒困), 하유어아재(何有於我哉)?”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가서는 벼슬 높은 이를 섬기고 들어와서는 어른들을 섬기며, 상을 당했을 때는 감히 정성을 다하지 않음이 없고, 술 마시고 실수하지 않는 일과 같은 것은,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 공자(孔子), 『論語』,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칼럼 | 전형구 논설위원 | 2021-03-05 23:19
제9편 자한(子罕)_10 10. 안연위연탄왈(顔淵喟然歎曰), “앙지미고(仰之彌高), 찬지미견(鑽之彌堅). 첨지재전(瞻之在前), 홀언재후(忽焉在後). 부자순순연선유인(夫子循循然善誘人), 박아이문(博我以文), 약아이례(約我以禮), 욕파불능(欲罷不能). 기갈오재(旣竭吾才), 여유소립탁이(如有所立卓爾). 수욕종지(雖欲從之), 말유야이(末由也已).” 안연이 크게 탄식하며 말하였다. “우러러볼수록 더욱 높고, 파고 들어갈수록 더욱 견고하며, 바라보면 앞에 계신 듯하다가 어느새 뒤에 와 계신다. 선생님께서는 차근차근 사람들을 잘 이끌
칼럼 | 전형구 논설위원 | 2021-02-28 14:09
[칭찬신문=전형구 논설위원] 『지금 이대로 좋다』(법륜, 정토출판, 2019) “자유롭고 행복하고 싶은 당신에게 전하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법륜스님이 자존감, 우울, 성공, 행복, 사랑, 가족, 직장, 인간관계, 화, 수행 등 삶과 사람 등 다양한 인생의 고민에 대하여 명쾌한 해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가 지난 8년간 각종 SNS 매체를 통해 매일 매일 전해 주었던 ‘법륜 스님의 희망편지’를 정리해 한 권의 에세이로 출간한 것이다. 이 책에서 개개인이 털어놓은 이야기들은 각자의 문제이지만, 결국은 재 자
칼럼 | 전형구 논설위원 | 2021-02-22 21:31
제9편 자한(子罕)_03 03. 子曰, “마면(麻冕), 예야(禮也), 금야순(今也純), 검(儉), 오종중(吾從衆). 배하(拜下), 예야(禮也), 금배호상(今拜乎上), 태야(泰也). 수위중(雖違衆), 오종하(吾從下).”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삼베로 만든 관을 쓰는 것이 예법에 맞지만, 지금은 명주로 만든 것을 쓴다. 이것이 검소하므로 나는 여러 사람들이 하는 것을 따르겠다. 마루 아래에서 절하는 것이 예법에 맞지만, 지금은 마루 위에서 절을 한다. 이것은 교만한 것이므로, 비록 여러 사람들과 다르더라도 나는 마루 아래서
칼럼 | 전형구 논설위원 | 2021-02-19 07:13
제8편 태백(泰伯)_21 21. 子曰, “우(禹), 오무간연의(吾無間然矣). 비음식(菲飮食), 이치효호귀신(而致孝乎鬼神), 악의복(惡衣服), 이치미호불면(而致美乎黻冕), 비궁실(卑宮室), 이진력호구혁(而盡力乎溝洫). 禹, 오무간연의(吾無間然矣).”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우임금에 대해서라면 나는 비난할 것이 없다. 자신의 식사는 형편없으면서도 귀신에게는 정성을 다하였고, 자신의 의복은 검소하게 입으면서도 제사 때의 예복은 아름다움을 지극히 했으며, 자신의 집은 허름하게 하면서도 농민들의 치수 사업에는 온 힘을 다했다. 우
칼럼 | 전형구 논설위원 | 2021-02-16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