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오신
삼성오신
  • 전형구 논설위원
  • 승인 2023.03.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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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신문=전형구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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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신문=전형구논설위원] 삼성오신(三省吾身) - 《논어(論語) 「학이(學而)」》

“세 번 나 자신을 살핀다”

 

  『논어(論語)』 학이(學而)에서 “오일삼성오신, 위인모이불충호, 여붕우교이불신호, 전불습호(吾日三省吾身, 爲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 즉 “나는 날마다 세 번 나 자신을 반성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도모하는 데 진심을 다하지 않았는가? 벗들과 사귀면서 믿음이 없었는가? 전수받은 것을 익히지 않았는가?”이다.

  이 말은 공자의 제자 중 증자(曾子)의 말로 ‘어떤 일을 도모할 때, 성심성의로 임해야 하며 절대로 남을 속여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다.

 

  증자가 말한 삼성오신은 매일 자신을 살피는 수련으로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철저한 자기 관리의 자세를 일컬으며, 오일삼성(吾日三省)이라고도 한다, 홀로 그 자신을 잘 보존하다는 의미인 독선기신(獨善其身)이라는 말과는 상반된다.

 

  공자는 늘 도전하는 자세의 후진을 목말라했다. 제자 증자가 말하는 삼성의 자세의 핵심 또한 가르침과 배움의 윤리이다.

 

- 매일 읽는 중국고전_1일1독, 김원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