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진천군 이월면 농민회 및 각 작목반’ 비닐하우스 콘서트
충북도 ‘진천군 이월면 농민회 및 각 작목반’ 비닐하우스 콘서트
  • 박경배
  • 승인 2019.02.0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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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면 삼용리 마을에서 성황리 개최

‘진천군이월면농민회 및 각 작목반’은 지난 달 30일 삼용리 420-1 소재 김남은 농장 비닐하우스에서 ‘비닐하우스 콘서트’를 가졌다.

 ‘진천군 이월면 농민회 및 각 작목반’에서 기획한 콘서트는 평소 힘들었던 시간을 비닐하우스 콘서트를 통해 노곤을 털고 농민의 생활터전인 비닐하우스에서 함께 어우러져 땀내와 애환을 들으며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자 기획해 가벼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소박하게 행사를 주관했다.

콘서트는 스쳐 지나가는 일회성 관행적 행사가 아니라 음악인 및 예술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바쁜 일정과 여건 등의 이유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없는 농촌에서 겨울철 짧은 농한기를 맞아 찾아가는 음악 예술로서 함께하는 아름다운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공연은 ‘야니 김도연 꿈엔꿈 단장’의 음악에 맞춰 야씨식구(야니. 야농, 야을, 야송), 박시원(가수, 청주), 미스미스터(광대풍각쟁이, 청주), 장정상(색소폰연주, 청주) 고당 한기복(장구. 대전), 신언관(색소폰, 오창), 설촌(김용욱대금, 청주) 주민 장기자랑 등으로 진행됐다.

용사마을에 사는 한 주민은 “오랬만에 동네가 좋은 일로 떠들썩 해서 너무 좋다.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이 시간 만큼은 흥겹게 노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며 “이렇게 흥을 돋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줘 고맙다. 매년 진행돼는 행사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천군 이월면 주민들이 비닐하우스 콘서트를 즐기고 있다

 

▲송기섭 군수가 행사 중간에 주민들과 함께 ‘자옥아’를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