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신문=김도연 기자] 시장을 갔다가 특별한 풍경에 발걸음을 멈추었다. 4월 23일 오전 11시경 총신대역 주변에 있는 남성사계시장입구는 길이 막혀 걸어갈 수가 없었지만 누구한사람도 짜증을 내거나 길을 비켜달라는 사람도 없었다.

남성사계시장 상인번영회 이재열(64)회장님과 박용희 국장님 및 운영의원 주최로 이루어진 어린이 전통재래시장 체험하기 행사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재래시장 상인들의 협조는 꿈나무들을 재래시장 메인도로에 빨강 카페드를 깔고 장보기체험과 더불어 예쁜 페인팅 해주기, 다양한 마술쇼까지 준비되어 어린이들은 물론 행인들까지도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전통재래시장이 외면당하고 있는 이 시점에 먼 미래까지 내다보게 하는 이 행사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자리였다. 시장 보러온 주민들도 행사를 보기위해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시종일관 얼굴의 미소로 행사를 응원했다.

흔치않은 꿈나무 시장체험 행사는 재래시장을 지키고자하는 상인들의 바램과 상인회 운영진들의 화합된 작품임을 느낀다. 특히 순금당귀금속을 운영하는 이재열 상인회회장님은 자신의 가게 앞을 행사 장소로 내주어 박수를 받았다

꿈나무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물한 남성사계시장의 상인들과 시장번영회 운영진의 열정과 새로운 도전이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번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