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신문=전형구 논설위원]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들』(제임스 다운톤 주니어, 홍익출판사). 저마다 문제를 껴안고 있는 17명의 불행한 사람들과 나눈 치유의 대화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자기 계발 소설’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상상 속의 캐릭터인 ‘닥터 밥(Dr. Bob)'은 수많은 일을 격은 코미디언 출신의 행복 카운슬러로서 편안하고 담백한 성품과 솔직한 언어로 행복으로 가는 길을 안내해주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닥터 밥은 대학 교수 시절에 자신이 얻은 교훈들, 이를 테면 삶에 변화를 주는 방법이나 불행을 툭툭 털고 일어나 새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원칙을 전해주고 있는 데, 결국은 저자 자신이 바로 닥터 밥인 것이다.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누구나 한 번뿐인 인생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만약 20대에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면 아직 남은 시간이 많기 때문에 지불할 대가가 그리 크지 않겠지만, 40대 이상이라면 문제는 조금 심각해진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자신의 행로위에 남긴 발자국을 깡그리 무시하고 새로 시작하려면 너무나 많은 것을 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 <독자들에게> 중에서

인생을 다시 살고 싶다면, 밝은 기운을 항상 느낄 수 있도록 마음을 활짝 열어놓으십시오.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엄청나게 땀을 흘리는 훈련이 별도로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이렇게만 한다면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 겁니다. 새로운 인생의 시작은 이렇게 작고 사소한 일로부터 시작됩니다.

살아갈 의미를 잃고 인생의 패배자가 된 기분이 들 때, 그래서 모든 것을 다 그만두고 싶을 때, 그때가 바로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때다. 지금 당장 행복해지는 것은 ‘당신의 손을 뻗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잊지 마라. 마음을 열고 사소한 일의 변화부터 시작하라. - <01_인생을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중에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이 가득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언젠가부터 우리들 삶의 목표가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근거를 찾는 일이 되어버렸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런 반론을 펼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남보다 낫다는 사실을 알리는 노력을 멈춘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겠는가?” 자기 자신을 입증해 보이기 위해 부질없는 행동을 일삼는 습관을 버려라. 다른 사람에게 이 같은 일을 요구하는 행동도 삼가라. 자기 자신을 증명하는 일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충분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 <03_있는 그대로의 나에게 투자하라> 중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상황에 대해 남을 탓하면 책임을 회피할 수 있으니 일시적으로 마음이 편할지는 모르지만, 그것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책임을 회피하는 한 불행을 야기한 원인이나 해결책은 요원해지니 점점 더 비극의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것입니다.

TV 속 가상의 공간에서나 가능한 ‘남 탓하기 게임’은 이제 그만하십시오. 핑계와 변명을 과감히 뿌리치고 ‘모든 건 내 탓!’이라고 선언하는 순간 불해의 늪에서 빠져 나오는 첫발을 내딛게 되는 것임을 이지 마십시오. 당신이 처한 고단한 현실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하다. 일단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면 새로운 길을 선택을 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자기 안에서 찾게 된다. - <04_세상 탓을 이제 그만!> 중에서

당신에 관한 세 가지 긍정적인 생각을 만들어 보세요. 인간관계에 대해 세 가지 긍정적인 태도를 만들어 보세요. 당신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세 가지 긍정적인 생각을 만들어 보세요. 더 행복해지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세 가지 긍정적인 생각을 만들어 보세요. 이런 일들이 오늘을 사는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까? 긍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감정을 만들고, 긍정적인 행동이 긍정적인 인생을 만든다. 나부터 나 자신을 긍정하고 응원하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긍정하고 격려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07_바보야, 문제는 자기비하야!> 중에서

인생은 부질없는 공포와 걱정으로 시간을 보내기에는 너무 짧습니다. 매사에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세상 밖에서 온 외계인이 아니라 마음에 차오르는 두려움을 뛰어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당신이라고 그렇게 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스스로를 나약한 인간으로 낙인찍지 않는 한 누구도 당신을 겁쟁이로 취급하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두려움이 아니라, 바로 당신 자신임을 잊지 마십시오. 문제가 생기면 자동적으로 걱정하는 마음속 기계를 당장 폐기처분하라. 그 문제들은 현실보다 과장된 것으로, 당신이 진짜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라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라. - <10_겁쟁이에게 내일은 없다> 중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힘으로는 도저히 바꿀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거리가 온통 교통 체증입니다. 약속 시간을 맞추지 못할 것이 분명하지만 거리에 왜 차가 이렇게 많은 것이냐, 왜 때 아닌 폭우냐 하며 분통을 터드려 봐야 소용이 없는 일입니다.
내 힘으로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 그냥 현실로 받아들이고 순응하면서 나름대로 새로운 길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현실에 불만을 품고 무작정 저항해봐야 무력감만 커지고, 무력감이 깊어지면 현실의 무게에 짓눌리는 고통만 초래할 뿐입니다. 당신의 힘으로 도저히 바꿀 수 없는 것에 무작정 화부터 낼 때 그로 인해 생기는 분노와 짜증이 얼마나 당신을 피폐하게 만드는지를 생각해 보라. - <14_왜 그렇게 화를 내는가?>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을 바꾸는 일에는 순서도, 방법도 필요 없습니다. 지금 당장, 여기서, 어떤 핑계도 대지 말고, 예전의 생각 습관을 내다 버리면 됩니다. 지금 갖고 있는 것들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나누는 일도 마찬가지고, 더하는 일도 그렇습니다.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면 거창한 목표와 스케줄부터 챙기며 이것저것 따지고 미적거리는 사람은 결코 목적지에 이르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여기서부터 바꾸고 나누고 더하는 일을 시작하라!” - <17_바꿔라, 나눠라, 더하라>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삶의 무게에 짓눌린 채 ‘왜 나만 불행할까?’를 되뇌는 사람들에게 80세의 ‘행복 카운슬러’가 노인의 지혜와 경험으로 말해주는 성공의 원칙들로 시간은 되돌릴 수 없어도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반드시 다짐해야할 17가지 성공의 원칙을 만나보기 바란다.

누구나 혼자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지금 당장 마음은 바꿀 수가 있을 것이다.  평생 동안 마음 치유에 매달려온 백발의 행복 카운슬러를 만나면 당신을 꽁꽁 묶고 있던 생각의 사슬을 끊어버리고 새로운 마음,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당신의 삶은 당신만의 의미로 채울 때까지 텅 비어 있다. 무엇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 인생 역전의 구체적인 사례와 실천 방법이 담긴 이 책은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가이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