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신문=부산】 박철주기자='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순결의 꽃말을 지닌 동백꽃이 제주도 수목원과 해운대 동백섬에서 새색시 볼인가? 연지처럼인가?
더불어 찿는 이들의 마음조차 붉게 물들이고 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이
여름에는 꽃무릇과 장미가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구절초가
겨울에는 동백꽃과 복수초가 노래하는가?
요조숙녀(窈窕淑女)의 동백꽃 전설이 생각 나기라도 하는가?
"1년을 못참고 그리 갔는가? 조금만 빨랐어도 백년해로 할텐데, 바다가 원수로다"라고 한 남편의 통곡에 못겨워서 눈물 짓는 것인가?
'다시 세상으로 손가락을 내민 것이 나무가 되고 남편을 만날 기쁨에 활짝 웃는 것이 동백꽃이 아닐까?'라니.....
아무렴, 누구가가 열창한 대중가요 가사말이.....'동백꽃 잎에 새겨진 사연, 수많은 그 사연을 가슴에 앉고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 가신님은 그 언제 그 어느 날에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었소!'~~~라니.
멍이들었는가?
물이들었는가?
겨울은 서서히 떠나가고 봄은 오려는가?
동백꽃은 점점 붉게 물들어만 간다.
【칭찬신문=부산】박철주기자 cjpy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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