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에게 봉사 하고 돌보는 은혜
만물에게 봉사 하고 돌보는 은혜
  • 차분조기자
  • 승인 2020.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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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신문=차분조기자] “존 그레이 전 런던 정치경제대학LSE 교수는 이 구절을 패러디한 제목의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에서(중략) 인류도 ‘지푸라기 개 straw dog’일 뿐이라고 말한다(중략).

존 그레이는 인간이 스스로를 자정하지 않으면 지구가 자정 능력으로 인간을 ‘지푸라기 개’처럼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고두현 저(著) 《미래 10년 독서》 (도어즈Biz, 214쪽) 중에 나오는 구절

‘지푸라기 개’는 고대 중국인들이 제사를 지낼 때 신에게 바치기 위해 만든 희생물입니다.

이 지푸라기 개는 제사가 끝날 때까지 최고의 예우를 받지만 제사가 끝나면 버려집니다.

존 그레이 교수는 지구를 파괴하고 있는 인간을 가리켜 “고도로 약탈적이며 파괴적인 동물에 불과하다”고 꼬집습니다.

그래서 인간을 가리켜 ‘약탈하는 자’ 라는 뜻을 가진 ‘호모라피엔스’라는 말로 비판하면서, 이렇게 가다가는 지푸라기 개처럼 버려질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면서, 천지만물을 잘 경작 하며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창2:15) ‘경작하다’에 해당하는 원어는 ‘아바드’로서 봉사하다는 뜻이고,‘지키다’에 해당하는 원어는 ‘솨마르’로서 돌보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의 사명은 하나님에 뜻에 따라 만물에게 봉사 하고 돌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천지만물을 자신의 욕심대로 파괴하면서 그 쓴 값을 받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큰 사명 중의 하나는 주님이 지으신 이 천하 만물을 잘 섬기고 지키는 것입니다.